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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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윤, 먼저 청혼한 ♥아내 자랑…과거 무대 공포증 고백 '눈물' (옥문아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1.26 07:0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문세윤이 아내 김하나 씨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문세윤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형돈은 "세윤이도 미니홈피를 통해서 (아내와) 만난 거냐"라며 물었고, 문세윤은 "신인 때 누가 나 좋다고 하면 신기하지 않냐. 저 좋다고 하는 사람 중에 가장 예뻤다. 그 친구가 일촌 맺고 메시지를 먼저 보내줬다"라며 털어놨다.

문세윤은 "둘이 만나기에는 너무 늑대 같으니까 '개그맨이랑 치어리더 5 대  5미팅 어때요?'라고 했다"라며 덧붙였다.



문세윤은 결혼에 대해 "스물여덟에 했다. (김숙) 누나가 반대했다. '너 지금 군대도 있고 돈도 없는데 결혼하면 더 힘들어질 거야. 하지 마'라고 했다"라며 털어놨고, 김숙은 "맞다. 나뿐만이 아니고 다 반대했다"라며 거들었다.

문세윤은 "컬투 형들도 반대했다. '무슨 결혼이야. 갔다 와서 해. 그때도 좋은 여자 만날 수 있어'라고 하더라. '다 하지 말라고 해? 하는 걸 보여줘야겠다. 잘 사는 거 보여줘야지' 싶었다. 사랑 가지고만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줄게' 싶었다"라며 고백했다.

김용만은 "프러포즈 어떻게 했냐"라며 궁금해했고, 문세윤은 "아내가 먼저 했다. 오래 사귀었는데 불안해하는 것 같았다. 6년 사귀었었다. '너무 가진 게 없고 고생이다'라고 했더니 '그 고생을 나랑 나눠하자'라고 하더라. 진짜 한 5년 나눠했다"라며 밝혔다.



또 김용만은 "'코미디 빅리그' 2년 동안 무대 공포증 때문에 힘들었다고 한다"라며 깜짝 놀랐고, 문세윤은 "복귀를 했는데 '코미디 빅리그'을 주름잡고 있는 친구들이 그 당시에 웃찾사 후배들이었다. 세형이 세찬이 용진이 이런 애들이 대박 코너를 하고 있었다. 저보다 위는 박준형 형 있었고 그때도 형들이 몇 명 없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문세윤은 "박준형 형이 이상하게 바람잡았다. '드디어 메시가 왔구나. 메시가 왔어'라고 하더라. 애들이 내 코너를 보러 오고 그런 게 보이니까 실수하고 안 터지고 하는 게 공포로 오더라. 카메라를 못 봤다"라며 하소연했다.

특히 문세윤은 당시 '코미디 빅리그'를 담당했던 피디에 대해 "SNS 계정에다 긴 글을 남겼다. '리허설 때는 굉장히 잘하는데 무대 올라가서 카메라 울렁증이 있는 애들이 있다. 오늘도 그랬는데 나도 화가 나지만 얼마나 힘들었겠니. 선수를 믿고 기다리면 그 선수가 대성하는 거고 게임을 못 뛰게 하면 기량이 떨어질 거다. 나는 널 끝까지 경기에 세울 거다'라고 하더라"라며 갑작스럽게 눈물을 터트렸다.

문세윤은 애써 마음을 진정시켰고, "'이 글 누구 보라고 쓴 글인지 넌 알지?'라고 써놨더라. 진짜 많이 울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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