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미희 기자] SBS 수목드라마 <싸인>이 수목드라마 사이에서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완벽한 연기 변신을 보여준 김아중에 대한 관심이 시청률과 함께 높아지고 있다.
진실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법의학자 '고다경' 캐릭터로 변신한 그녀는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기대심리가 첫 방송부터 보여준 김아중의 열연과 만나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아 치열한 수목드라마 경쟁에서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강한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뛰어난 연기력과 예전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준 그녀의 <싸인> 속 성공요인은 크게 3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첫째, 캐릭터에 딱 맞는 맞춤 연기
김아중은 이번 작품을 통해 캐릭터가 지닌 정체성과 심리를 극대화시키는 것에 성공했다. 매 회마다 스토리를 이끄는 열연을 펼친 그녀는 점점 성장해가는 고다경 캐릭터의 이면까지 완벽히 소화해내 '촉 다경', '만취 다경' 등 수 많은 수식어를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이는 청순하고 도도했던 모습에서 털털하고 엉뚱한 모습으로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한 김아중의 선택이 빛을 발하는 것으로 시청자들에게 '배우 김아중'에 대해 '연기파 배우'라는 인식을 각인시킬 수 있는 계기로 작용했다.
둘째, 새로운 매력 발산으로 돋보이는 신선함
극 중, 고다경은 정의를 이룰 수 있다면 그 어떤 험한 곳이라도 뛰어드는 대범함과 진실을 찾아내기 위한 열정이 가득 차 있는 좌충우돌 캐릭터다. 또, 술에 만취한 상태로 선배 법의학자의 볼을 꼬집는가 하면 연쇄살인범과의 심장 떨리는 격투도 서슴지 않아 거침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캐릭터 연기는 그 동안 여성스러움의 대명사였던 김아중이 많은 작품에서 보여주지 않은 그녀만의 신선하고 독특한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마지막으로 스타성과 연기력을 같이 겸비한 모습!
극 중, 김아중은 일명 '거지 컷'으로 불리는 헤어스타일과 활동성을 강조한 '이지 룩(Easy Look)'으로 꾸밈없고 털털한 모습을 선보였는데 이 스타일들은 2011년 상반기 가장 '핫한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으며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부각되면서 '스타 패션 따라잡기'의 선두주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정된 연기력을 과시하며 배우로써의 입지를 한층 넓혀나간 그녀는 이렇게 트렌드를 주도하는 스타성까지 두루 갖추어 스타와 배우, 두 마리 토끼사냥에 성공해 새로운 '김아중 신드롬'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얼마 남지 않은 최종회의 엔딩 장면을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싸인>의 대미를 장식할 김아중의 멋진 활약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김아중 ⓒ 트로피엔터테인먼트]
이미희 기자 hello36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