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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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할매' 나문희, 60년만 MC 데뷔 "대사 없는 해방감 좋아" [종합]

기사입력 2022.01.25 13: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나문희가 데뷔 60년 만에 첫 MC를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25일 온라인을 통해 채널S 새 예능프로그램 '진격의 할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참석했다. 

'진격의 할매'는 국민할매 트리오로 불리는 할머니 3인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고민 많은 사연자들과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힐링을 전하는 새로운 토크쇼다. 

이날 나문희는 '진격의 할매' 출연 계기에 대해 "김영옥 씨가 너는 입 다물고 멍하니 가만히 있어 이녀(이 여자야)야'라고 하더라. 손주들이 엄마한테 말은 못 해도 할머니한테는 (고민을) 말하지 않나.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대답해 보려고 한다. 영옥 선생님 제안도 있었지만 저도 하고 싶어서 나오긴 했다"고 밝혔다. 

60년 만에 첫 MC 데뷔다. 나문희는 "감회가 새롭다는 걸 느낄 새도 없다. 여기 앉아 와있으라고 해서 앉아 있지만 또 억지로는 이 나이에 못 하지 않겠나. 우선 대사를 안 하니까 그 해방감이 좋다"고 털어놨다.

이어 "대신 또 필요한 것들이 있었다. 대담 프로를 봐야 하는 숙제가 있어서 열심히 보고 있다"고 토크 프로그램 MC로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하는 노력들을 언급했다. 


또한 나문희는 "여태껏 연기하면서 이런저런 모습을 다 보여주지 않았나. 시청자들과 같이 놀면서 안방에 앉아 있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하려고 한다. 내심 그 편안함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사정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젊은 사람들이고 내가 그들의 용어를 잘 몰라서 (고생하고 있다.) 막내딸에게 물어보면서 나름대로 공부를 하고 온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옥은 나문희가 열심히 공부를 해온다는 이야기에 "나는 그런 공부를 안 한다. 그냥 비비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나문희는 "김영옥 씨는 영특해서 그렇다. 내가 어릴 때부터 영특해서 존경하던 언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김영옥은 "노력하는 사람은 못 따라간다. 그러니까 (나문희가) 상을 7개나 타지 않았나. 난 최우수상이 최고인데 여기는 대상만 여러 개다"며 치켜세웠다. 나문희는 "그 해에 재수가 좋았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한편 채널S '진격의 할매'는 2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채널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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