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김범이 '고스트 닥터'에서 합을 맞추고 있는 손나은에 대해 말했다.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의 김범, 손나은이 '엘르'와 함께 단독 커플 화보를 진행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극중 고승탁(김범 분)과 오수정(손나은)의 관계 설정에 맞춰 진행된 이번 화보는 두 배우 간의 묘한 긴장감을 담아내는데 집중했다.
'고스트 닥터' 촬영으로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김범과 손나은은 유쾌하고 프로페셔널하게 촬영에 임하며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개별 인터뷰에서 김범은 극중 역할과의 싱크로율을 묻자 “실제 나는 아주 정적인 사람이다. 어린 시절에도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것보다 집에서 책 읽고 레고로 블록 놀이하는 걸 더 좋아했다. 그런데 톤이 높고 말랑말랑하고 재미있는 연기를 하며 잊고 있었던 밝고 동적인 면을 다시 발견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손나은은 “수정이는 실제 나랑은 많이 다르다”라며 “털털하고, 무심하고, 가끔은 코믹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내 모습이 새로워 보일 거라 생각했다. 의사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라고 색다른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서로의 케미에 대한 애정도 엿보였다. 손나은은 “평범한 우정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랑도 아닌 고승탁과 오수정의 관계를 더 많은 분이 궁금해하길 바라며 연기했다.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실제 두 배우의 케미를 묻는 질문에 김범은 “둘 다 낯을 많이 가린다. MBTI도 INTJ로 같다”라고 답한 데 이어 “그래서 그 친구(손나은)가 무엇을 조심하는지, 무엇을 어려워하는지, 어떤 과정과 시간을 겪었을지 그려지는 면이 있다”라며 상대 배우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고스트 닥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엘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