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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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No.1은 '켈러허'...클롭 "좋다 못해 훌륭해"

기사입력 2022.01.22 14:18 / 기사수정 2022.01.22 14:18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카라바오컵 결승전 골키퍼는 누가 될까.

리버풀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4강 2차전 경기에서 디오구 조타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1,2차전 합계 2-0 스코어를 완성한 리버풀은 결승전에 진출했고, 2월 28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리버풀은 카라바오컵에서 로테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주전 골키퍼 알리송이 아니라 퀴빈 켈러허가 골문 앞을 책임지고 있는데, 켈러허는 카라바오컵 3경기에 출전해 3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8강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만 3실점을 하긴 했지만, 승부차기에서 루크 토마스와 라이언 버틀랜드의 슛을 세이빙하며 리버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켈러허가 리버풀 결승 진출의 일등 공신으로 활약한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결승전 무대는 다르다. 1번만 더 이기면 우승을 달성하기 때문에 중요성이 낮은 카라바오컵이라고 해도 선수들의 의지는 평소와 다르다. 첼시가 베스트XI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리버풀 팬들 사이에 알리송과 켈러허 중 누가 나설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그러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지난 21일 리버풀 지역지인 리버풀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출전할 골키퍼를 정해놨다고 밝혔다. 클롭은 "켈러허는 훌륭한 골키퍼다. 그의 몸상태만 적절하다면 결승전에 켈러허가 출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켈러허는 단순히 '좋은' 골키퍼를 넘어서 '훌륭한' 골키퍼이다. 켈러허가 좋은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다. 그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면 다르게 생각했을 것이다. 켈러허는 충분히 결승전에 출전할 능력이 있음을 스스로 증명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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