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파리 생제르망이 율리안 드락슬러와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스포르트이탈리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파리가 드락슬러의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르트이탈리아는 "파리가 겨울 이적시장이나 여름 이적시장 때 몇몇의 선수들을 매각하길 원하고 있다. 드락슬러 또한 파리의 매각 후보 중 한 명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파리는 드락슬러의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270억 원)를 책정했다. 최근 근육 부상과 코로나 확진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드락슬러는 그 기간동안 팀 내 입지가 줄어들었고, 파리는 드락슬러의 매각을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드락슬러는 2016/17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파리로 이적했다. 이적 첫 해 리그 17경기 4골 2어시스트를 기록한 드락슬러는 2017/18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하며 준주전급으로 성장했다.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앙헬 디 마리아 등 걸출한 자원이 즐비한 파리 공격진에서 자신만의 역할을 다진 드락슬러는 2018/19시즌 46경기 5골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이후 드락슬러의 팀 내 입지는 점차 줄어들었다. 선발로 출전하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으며 교체로 출전하는 시간도 감소했다. 2019/20시즌 리그 11경기 출전에 그친 드락슬러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10경기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파리와 3년 재계약을 체결한 드락슬러는 팀 내 입지에 불안함을 느끼고 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보장받기 위해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