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 기자) ‘고스트 닥터’가 5, 6회 비하인드 메이킹을 공개했다.
17,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 5, 6회에서는 차영민(정지훈 분)은 고승탁(김범)이 고스트를 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환자를 살리겠다는 다짐으로 본격적인 공조를 약속했다. 오승조 환자의 수술을 끝낸 차영민과 고승탁이 나란히 누워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리는 반면, 차영민의 검사 결과를 의뢰했던 장세진(유이)은 좋지 않은 소식을 듣게 되며 이들의 앞날에 또 한차례 위기가 몰려올 것을 암시한다.
이런 가운데, ‘고스트 닥터’의 웃음 만발한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먼저 3페이지 분량의 티키타카 대사 외우기에 돌입한 정지훈(차영민)과 김범(고승탁)은 사이좋은 ‘비범 형제’의 우애를 자랑하다가도, 촬영에 돌입하자 살벌한 전쟁을 벌인다. 특히 캐릭터에 몰입한 정지훈은 김범의 대사에 현실 입틀막을 하는가 하면, 기가 찬 듯 실제와 같은 울분을 토해낸다.
깨소금 볶는 과거 차영민과 장세진 커플의 알콩달콩한 모습 또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한다. 촬영이 끝나자마자 두 사람은 바로 장난을 치며 티격태격하기도. 김범과 처음 대면한다는 유이의 말에 정지훈은 “(승탁이랑) 로맨스를 하고 있는 중이야. 지긋지긋해”라고 말하다가, 이내 김범이 등장하자 바로 꽁냥꽁냥 모드에 들어가는 간다. 더불어 정지훈은 김범과 척척 들어맞는 호흡을 자랑하며 ‘세진 몰이’로 유이를 놀리기도 해 유쾌함을 풍긴다.
그런가 하면, 김범은 완벽한 대사 암기력을 자랑하는 와중에도, “아무 데도 못 가”라며 정지훈에게 귀여운 애교를 부려 장꾸미를 발산한다. 여기에 차영민의 츤데래 매력이 폭발했던 오승조를 감싸는 장면에서는 정지훈이 아이들을 향한 다정다감한 미소를 드러내며 현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한다. 머리채 잡히는 장면의 리허설도 실전처럼 연기하는 정지훈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은 손나은(오수정)은 물론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특히 ‘고스트 닥터’의 신 스틸러 테스(성동일)에 빙의 된 김 여사(황석정)의 코믹 연기는 모두를 배꼽 잡게 하며 드라마에 활력을 더한다.
‘고스트 닥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