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태석 신부 선종 12주기를 맞아 영화 "부활" 의 구수환 감독이 2022년 재단 운영 비전을 공개했다.
이태석 재단의 이사장이기도 한 구수환 감독은 지난 1월 14일, 이태석 신부의 선종 12주기를 맞아 전남 담양 천주교 공원 묘지에서 조촐한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에서 선발한 이태석 장학생도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1기 장학생은 4명으로 올해 모두 대학에 합격했고 2명은 신부님의 길을 가겠다며 간호학과를 지망했다.
이태석 국내 장학생은 재단에서 운영 중인 ‘저널리즘 스쿨’ 에서 8주 동안 이태석 신부의 공감과 봉사의 정신을 배운 학생들이다. 구수환 감독은 "신부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모습이 더 감동으로 다가오고 자랑스러웠다" 고 직접 전했다.
이태석 신부는 생전 “예수님이면 이곳에 성당을 지었을까, 학교를 지었을까. 내 생각엔 학교를 지었을 것이다. 사랑이 넘치는 그런 학교 말이다” 라고 말하며 뜻있는 세상을 꿈꿨다. 이에 구수환 감독은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지혜와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각종 교육과 저널리즘 스쿨을 위해 뛰었다.
2022년 재단에서 추진할 핵심 사업인 '저널리즘 스쿨' 은 이태석 신부의 삶을 학교 현장에 더 열심히 알리는 일이 될 것이라는 게 구수환 감독의 말이다.
이미 많은 학교와 교육 현장에서 좋은 반응이 있었고, 학생, 교장, 실무 책임자 등이 뜨거운 감동의 메시지를 전해온 터라 학교 현장으로 가겠다는 구수환 감독의 의지는 더 강해졌다.
이 뜻과 함께 구수환 감독은 학교 강연을 서울, 수도권에 집중하고 대상도 초등학생까지로 확대시키는 것, 선생님들에게 드리는 이태석 상도 준비하고 이태석 국내 장학생도 더 선발하는 것, 저널리즘 학교를 재단차원에서 진행하고 강사진도 늘려 많은 학생들이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 등 3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구수환 감독은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닮고 싶어 하는 아이들, 선생님이 많아지도록 해 이태석 신부가 꿈꾸던 세상을 하나씩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구수환 감독은 각종 교육 및 저널리즘 스쿨로 2022년 행보를 더 활발하게 이어갈 예정이다. 학교 및 단체 강연요청은 이태석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 이태석 재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