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중국 무대를 평정한 손준호(산둥 타이샨)가 MVP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산둥 타이샨의 슈퍼리그 우승을 이끈 손준호가 MVP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산둥은 지난 2021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단 1패만 기록하며 11년 만에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손준호는 지난해 1월 전북현대에서 산둥으로 이적했고 21경기에 나서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거기에 산둥이 중국 FA컵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더블을 기록했다. 그는 리그에선 단 한 경기만 쉬고 전 경기 출장한 그는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손준호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리그 더블은 항상 내 목표였다. 리그 우승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고 매우 행복하다"라면서 "산둥에 입단했을 때 우리가 더블을 할 거로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난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손준호는 이번 시즌 경기력에 대해선 '난 70~80%의 수준으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느꼈다. 모든 경기를 100%의 수준으로 뛸 수 없다. 시즌을 시작하고 리그 경기를 치르다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차출되고 다시 중국에 돌아와 자가격리를 한다. 몸컨디션이 무조건 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휴식기에 잘 준비해서 2022시즌 100% 수준으로 경기를 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준호는 마지막으로 MVP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난 MVP를 진짜로 타고 싶다. 난 이전에 K리그 MVP를 수상했다. 난 산둥 역사에 내 이름을 남기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2020시즌 전북 소속으로 K리그1 MVP를 수상한 뒤 곧바로 중국에서 MVP 2연패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