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첼시의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첼시는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5분 케빈 데 브라이너에게 실점하며 0-1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첼시는 이날 로멜루 루카쿠가 원톱으로 출전하며 맨시티의 골문을 노렸지만, 1번의 슛팅에 그치며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는 루카쿠에게 평점 5.73을 부여하며 경기력이 아쉽다는 평가를 남겼다. 이는 경기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 중 가장 낮은 평점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도 경기 이후 영국 언론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루카쿠의 활약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투헬은 "우리는 8~9번의 공격 찬스가 있었다. 그러나 박스 안에서 한 번도 터치를 가져가지 못했다. 큰 문제였다. 공격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그들의 위치선정, 타이밍, 마무리 모든 것이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볼을 너무 쉽게 잃었다. 루카쿠는 더욱 분발할 필요가 있다. 그는 쉬운 상황에서 볼을 너무 많이 놓쳤다. 그는 많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첼시는 이 경기 패배로 인해 승점 43점에 머무르며 승점 56점을 기록한 맨시티와 승점 차가 더욱 벌어졌다. 아직 리그 중반이긴 하지만, 최근 맨시티의 경기력이 하늘을 찌르고, 승점 차가 13점이나 나기 때문에 언론과 팬들은 맨시티의 우승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그러나 투헬 감독은 우승 경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투헬은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맨시티가 매 경기 승리를 한다면 그들을 따라잡을 순 없겠지만, 가능성은 있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