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탕귀 은돔벨레의 상황을 평가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베르바토프는 벳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은돔벨레의 상황이 좋지 않다. 모든 것이 잘 풀리지 않고 있다. 그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토트넘은 그에게 많은 돈을 썼다. 토트넘이 그 돈을 썼을 때 확신이 없었다. 그는 계약한 이후 어떠한 퍼포먼스도 보이지 못했다. 분명히 문제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는 것은 결코 좋지 않다. 그것은 끔찍하지만 해결책은 매우 쉽다. 만약 행복하지 않고 마땅한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한다면, 이 경우 콘테 감독에게 가서 이야기하고, 팀 내 위치가 무엇인지 알아봐라"라며 조언을 건넸다.
이에 더해 "더 많은 플레이 시간을 보장받는다면, 열심히 훈련을 시작하고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떠나고 싶을 것이다. 그가 떠난다면 토트넘이 손실의 일부를 회복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은돔벨레는 지난 9일 모어컴과의 2021/22시즌 FA컵 64강전에서 동료들과 팬들의 큰 원성을 샀다. 팀이 0-1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일명 '산책 교체'를 시전했기 때문이다. 이에 교체 투입되던 케인이 은돔벨레에게 일침을 가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고, 홈 팬들은 그에게 야유를 보냈다.
은돔벨레에 대해 콘테 감독은 "지고 있었기 때문에 경기에 집중했다. 생각을 바꾸려면 잘해야 한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실망한다면. 그것은 정상이다. 나는 선수였고 누군가 내 경기력에 불만을 품는 일이 가끔 일어났다. 이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괜찮다"라며 "우리는 계속 일하고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잘하면 팬들이 행복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잘하지 못하면 팬들이 행복하지 않다. 이것이 축구다"라며 뼈 있는 조언을 남긴 바 있다.
그 이후 은돔벨레는 첼시와의 2021/22시즌 EFL컵 4강 2차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근에는 토트넘의 1군 훈련에서 제외되는 수모까지 겪었다. 토트넘과 은돔벨레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이번 겨울이적시장을 기점으로 은돔벨레의 이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현재 AS로마, 유벤투스 등 다수의 구단들이 은돔벨레를 노리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 또한 "은돔벨레가 최근 이적시장에서 반복적으로 떠나고 싶어 했고, 토트넘은 적절한 응찰이 온다면 떠나게 할 용의가 있다"라며 그의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