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편스토랑' 기태영이 스윗한 면모를 보였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신상 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결혼 10주년을 기념해 두바이에서 달달한 여행을 즐기는 기태영♥유진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기태영-유진 부부는 두바이식 브런치와 후무스를 주문했다. 서비스로 제공된 커피와 대추야자를 먹던 기태영은 맛에 감탄하며 "최종 메뉴에 넣어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고, 유진은 "사장님한테 영어로 레시피를 물어봐라. 우승해야 할 거 아니냐"라고 제안했다.
이에 기태영은 절대 못한다고 고개를 저었고, 제작진이 "영어 울렁증이 있냐"라고 묻자 "저는 저만의 다른 장점이 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태영은 유진이 오일이 묻은 빵을 옷에 떨어뜨리자 "괜찮다. 오빠가 손빨래해주겠다"라며 달달함을 뽐냈다.
이어 사막으로 향한 유진은 기태영에게 "여기가 밤 되면 너무 예쁘다"라고 알렸고 제작진에게 "2005년 때 화보 촬영 때문에 와본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밤이 되면 별이 쏟아지는데 '어린 왕자' 책 속에 있는 것 같았다. 오빠랑 같이 올 수 있는 기회가 돼서 강력하게 추천했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낙타를 타고 이동하며 유진에게 "오빠랑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라고 말한 기태영은 향신료가 모여 있는 곳으로 향했다. 기태영이 "음식을 배울 거다"라고 말하자 붐은 "저기에 음양자는 없죠?"라고 물어 기태영을 당황하게 했다.
기태영은 "그만하세요"라고 말하면서도 막상 향신료 중에 음양자가 없다는 걸 알게 되자 아쉬운 듯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쿠킹 클래스를 진행했고, 사막 전통 양고기 요리인 오우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간 기태영은 결혼 10주년을 기념해 유진에게 장미꽃다발을 건네며 "꽃 살 데가 없었다. 그래도 너무 예쁘지 않냐. 두바이에 온 걸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유진은 "오랜만에 꽃다발을 받는다. 피곤함이 좀 풀린다"라며 기뻐했고 강남은 "카메라 철수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