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8.22 11:15 / 기사수정 2007.08.22 11:15
[엑스포츠뉴스 = 수원, 김범근 기자] "한국은 2002년 월드컵 때와 똑같았다."
코스타리카의 메르뉴 우르나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 일침을 가했다.
우르나 감독은 21일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U-17) 월드컵 A조 한국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2-0 으로 이기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2002년 월드컵 대표팀과 별 반 다르지 않았다"며 담담하게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것은 한국팀에 대해 많은 분석을 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이라는 좋은 팀을 만나게 되어 기뻤다"라고 말문을 연 우르나 감독은, "한국은 측면 공격과 대각선 움직임이 좋은 팀이다. 하지만, 우리 수비가 침착하게 대응했기에 잘 막아냈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또, "득점을 해야만 하는 올바른 순간을 알고 있었고 그것이 적중했기에 승리했다"고 승리의 원인을 설명하기도.
이어 우르나 감독은, "한국팀은 2002년 월드컵에서의 스타일과 다르지 않았다. 그때 이후의 한국축구의 스타일이 달라지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바꾸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거스 히딩크가 뿌리 내린 네덜란드식 축구가 5년 동안 딕 아드보카트, 핌 베어벡을 거치면서 한국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상대팀으로서는 한국의 스타일을 파악하기에 쉽다는 것을 뜻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그는 현재 코스타리카팀의 전력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토고전 이후 우리의 전력은 절정에 달해있다.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할 것"이라며 자신있게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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