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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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섭 "과거 스타병, 거만했다…은퇴 고민도" (점점tv)[종합]

기사입력 2022.01.12 18:3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강지섭이 스타병을 앓았던 때를 회상했다.

유튜브 채널 '점점tv'는 지난 7일 "배우 강지섭, 스타병 걸려 거만했지만 지금은 단역도 만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지섭은 "연예계에 우연찮게 데뷔했다. 고향이 부산인데 70만 원을 들고 상경해 고시원에서 생활했다. 그때는 열정이 넘쳐났다. 어렸을 때부터 마르고 키도 컸으니까 모델 활동을 시작했는데 어떻게 인연이 닿아서 연예계에 들어가게 됐다"라고 밝혔다.

강지섭은 "연예계에 입성해서 처음으로 오디션을 봤는데 그 작품이 드라마 '하늘이시여'였다. 바로 합격을 하게 돼서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됐다"라며 "대스타까진 아니고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는 정도였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연기를 잘 못 했다. 근데 배움을 많이 받아들이려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 항상 제 느낌이 맞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때 거만하기도 했고 작품을 많이 놓치기도 했다"라며 연예인병을 앓았음을 고백했다.

강지섭은 "2~3년 전부터 일이 잘 안 풀려서 다른 길을 가야 하나 고민을 하기도 했다"라며 제가 "뭐든 완벽해야 하고 준비가 안 돼있으면 너무 불안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무명이 없었기 때문에 지금 힘들었던 기간이 무명 때 겪어야 하는 일이었다고 생각하면서 힘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때는 제가 다 맞는 것 같아서 주변 사람들과 많이 부딪혔다"라며 "이제는 다 내려놓고 기초부터 쌓으려고 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쓴소리를 해준 사람이 없냐는 질문에 강지섭은 "저를 배우가 아닌 한 사람으로 봐주신 형이 계신다. 저와 틀어지고 다른 나라로 가셨다.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그 형을 붙잡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 인생에 많은 위안이 됐다. 저한테 '너 연기 안 하면 형은 이 바닥을 뜰 거야. 너 아니면 난 없어'라고 얘기하셨다. 많은 감동을 받았지만 상황 때문에 사이가 틀어졌다"라며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점점tv'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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