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음악 프로듀서 시로스카이(Shirosky)가 미디어 아트와 음악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의 새 싱글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돌아왔다.
최근 새 싱글 '마이 유니버스'를 발매한 시로스카이는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신곡 소개와 근황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10년 EP 앨범 '디 오빗(The Orbit)'을 통해 정식 데뷔한 시로스카이는 총 7장의 개인 앨범을 비롯해 로꼬, 베이식 등 국내외 뮤지션들과의 협업을 통해 음악 행보를 이어왔다. 또 지난 2015년부터는 네이버 프로젝트 꽃, 누자베스 트리뷰트(Nujabes Tribute) 공연 등 각종 행사에서 디제잉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으며, 각종 OST 및 광고 음악 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번 신곡 '마이 유니버스'는 칠팝(Chill-Pop)·R&B가 접목된 장르의 곡으로, 싱어송라이터 겸 모델로 활동 중인 젬마(JEMMA)의 목소리가 더해져 몽환적인 무드를 한층 더했다. 지난 2020년 방송된 Mnet '보이스 코리아 2020'에서 본명 박창인으로 참가해 남다른 존재감을 뿜어낸 젬마는 그간 개인 음악 활동을 비롯해 드라마 '루카:더 비기닝' '멜랑꼴리아' '해피니스' 등 다수 OST 참여 및 콜라보 앨범 작업 등을 통해 보컬리스트로서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시로스카이는 젬마를 두고 "'마이 유니버스'에 딱 어울리는 목소리"라며 부드럽고 신비로운 감성의 보컬적 매력을 높이 평가했다. 젬마는 보컬뿐 아니라 시로스카이와 함께 작곡을 하고, 작사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다재다능한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고 했다.
시로스카이는 "젬마는 정말 멋지고 선하고 능력자다. 대화를 나누면서 마음이 참 편하고 행복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자연스럽게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되면서 다음 번에는 젬마에게 잘 맞는 곡을 정성껏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올해 안으로 작업해서 들려드릴 예정"이라며 이들이 보여줄 다음 협업의 결과물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마이 유니버스'는 시로스카이가 약 15년 간 연구해온 고전점성학적 체계를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특별히 이번 싱글 작업 과정에는 아트센터나비 미술관과의 협업이 이뤄졌다. 시로스카이의 작업 알고리즘이 담긴 영상 작품이 아트센터나비에서 진행한 게임 아트 페스티벌을 통해 선공개되어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시로스카이는 "아트센터나비 미술관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 세상에 동일한 인물은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사람이 존재 자체로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점성학적으로 생년월일이 같은 쌍둥이일지라도 다른 모양의 천궁도가 나온다. 이 같은 부분이 재밌어서 코딩으로 음악 작곡법을 다르게 할 수 없을지 고민하게 됐다. 코딩을 통한 방법은 아직 개발이 더 필요하지만, 각자 자신의 주제곡을 만들어본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흥미로워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시로스카이, 재킷, 뮤직비디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