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03 18:11 / 기사수정 2011.03.03 18:13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도 캠핑장이 '낭만의 꽃섬'으로 조성 계획되어 많은 캠퍼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지난 2일 강원도청 신관(5층) 회의실에서 춘천의 중도를 사계절 낭만의 꽃섬으로 가꾸기 위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본 프로젝트의 연구용역을 담당하고 있는 "Third Space 도시환경연구소"(대표 고정희)에서 그동안 진행된 성과를 보고하고, 최종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관계전문가 의견을 종합하여 '중도, 낭만의 꽃섬' 만들기 계획을 4월 초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중도 전체를 5개 구역으로 설정하여 각 구역별 최적의 조건의 생태환경을 배경으로 단계적인 꽃밭 조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특히, 1단계 사업에서는 가시적으로 꽃섬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도록 중도 선착장 입구와, 관광지 내 휴식공간, 산책로, 자전거 도로 주변을 획기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용역이 완료되는 오는 4월부터 1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중도선착장 입구를 폐선을 활용한 꽃배, 포토존의 꽃화단, 낭만의 꽃길 등 본격적으로 꽃섬을 만들어 나갈 계획다.
이를 위하여 숙근초 위주의 계절별 수종을 선택하여 관광객들이 사계절 언제나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순환식 꽃단지로 조성한다.
윤순근 도 관광진흥과장은 "춘천 중도는 국내·외적으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생태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지금부터라도 꽃밭과 같은 생태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나간다면, 최근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이후 급증하고 있는 춘천 방문 관광객에게 다시 찾는 강원관광의 명소로 각광받을 것이다" 라고 밝혔다.
따라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중도 캠핑장은 다양한 레저 시설을 갖춘데다 앞으로 '낭만의 꽃섬'으로 조성되면 많은 캠퍼들이 찾아 올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C) 강원도개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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