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김윤지♥최우성 부부가 방귀를 트는 것을 두고 진지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윤지♥최우성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스페셜 MC로는 황혜영이 참여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윤지는 남편 최우성이 불면증과 복통을 호소해 함꼐 병원을 찾았다. 최우성은 반년 넘게 이같은 증상을 겪고 있다고 하면서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의사 역시 엑스레이 검사를 권유했다. 초조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린 두 사람은 의사로부터 "가스가 차 있어서 그렇다. 방귀를 뀌면 사라진다"는 말을 듣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운 김윤지와 최우성. 최우성은 걱정했던 자신의 증상이 방귀를 안 뀌어서 그렇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 김윤지는 "나는 오빠의 어떤 모습도 사랑하니까 방귀를 뀌어도 된다"고 했지만, 최우성은 "자기가 나한테 설레지 않을까봐 못 뀌겠다"고 부끄러워하면서 달달한 신혼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김윤지는 집으로 심태윤♥조하나 부부를 집으로 초대했다. 심태윤의 12살 연하 아내 조하나는 발레리나 출신이자 김윤지와는 초등학교 때부터 우정을 다져온 절친한 사이라고. 김윤지는 심태윤과 조하나를 향해 "우리 오빠 편하게 방귀 좀 뀌게 도와달라"면서 절친다운 부탁을 했다.
요식업을 하고 있는 '가요계 백종원' 심태윤은 "이 음식을 먹으면 장이 쑥 내려갈 것"이라면서 손수 만들어 온 '배추 만두'를 꺼냈다. 배추가 식이섬유 덩어리라면서 장운동에 효과가 좋다는 것. 최우성은 맛에 비주얼까지 최고인 음식에 감동을 받았다. 또 양꼬치에 맥주까지 준비한 심태윤은 최우성을 향해 "너는 방귀를 뀌어야만 먹을 수 있다"면서 딱 세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양만 셋팅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윤지는 심태윤-조하나 부부에게 방귀를 언제 텄는지 궁금해했고, 조하나는 "결혼하고 바로 텄다. 그런데 나는 오빠가 방귀를 트는게 싫었다. 긴장감도 없고, 설렘도 없고, 나한테 잘 보이려고 하지 않는거 아니냐"고 했고, 이에 심태윤은 "나도 처음 방귀를 틀 때 단계가 있었다. 처음부터 막 뀌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김윤지는 "하나의 말에 공감도 한다. 그런데 이제 아랑 결혼도 했고, 나는 오빠의 모든 모습이 좋은데, '왜 나한테 다 보여주려고 하지 않지?'라는 느낌이 드는거다. 벗겨지지 않은 한꺼풀이 남아있는 느낌이다. 오빠가 나랑 같이 산지 10개월이 넘었는데, 방귀를 참는걸로 힘들어하니까 내 앞에서 방귀를 텄으면 좋겠다"고 했고, 이를 본 서장훈은 "방귀 얘기로 너무 진지한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줬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