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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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딸 미나 "아빠 말 귀찮아서 무시"…똑닮은 운동신경 (피는 못 속여)[종합]

기사입력 2022.01.10 23: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이형택과 똑닮은 딸 미나가 아빠의 잔소리를 무시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에서는 이형택과 운동선수를 꿈꾸는 11살 미나의 일상이 공개됐다.

테니스, 축구, 스키, 수영을 좋아한다는 미나는 이형택과 똑닮은 외모로 귀여움을 뽐냈다. 미나가 축구하는 걸 본 이동국은 "축구를 배운 아이인 줄 알았다. 형택이 형보다 더 낫다. 형택이 형은 노력 좀 했으면 좋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축구를 끝내고 테니스 훈련을 가며 미나는 "아빠 축구 잘 못 하지 않냐. 아직도 룰 모르잖아"라고 폭로했다.

리듬 트레이닝을 하며 미나는 남다른 힘을 자랑했다. 밝은 모습으로 몸을 푸는 미나를 보고 이형택은 "스포츠 자체를 되게 좋아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형택은 "3~4살 때부터 놀이 삼아 어린이용 라켓 가지고 저랑 공 치고 놀면서 시작했다. 정식적으로 배운 건 6살 정도다. 미국에서 작은 대회에서 우승도 하고 했다. 본격적으로 한 건 한국 들어와서 한 1년 정도밖에 안 됐다"라고 밝혔다.


강요하지는 않았지만 딸이 테니스 선수가 되길 바랐다는 이형택은 "테니스를 해야 제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도 좀 더 있다. 저의 DNA가 있다면 세계 랭킹 100위 안에는 들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형택은 미나가 훈련을 하고 있는 테니스장에 방문해 말을 얹었다. 시큰둥한 미나의 반응에 이형택은 "말을 안 듣는다. 이래서 가족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고"라고 투덜댔다. 미나는 "옆에서 말을 시키는 게 너무 귀찮아서 그냥 무시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의 후배인 미나의 코치에게 이형택은 미나의 실력을 물었다. 코치는 "형도 탄력이 좋지 않냐. 미나는 탄력이 느껴진다"라고 실력을 높 평가했다. 하지만 시합에 나가면 긴장을 해서 진짜 실력을 못 보여줘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형택은 자신 때문에 딸 미나가 받는 기대, 관심을 언급하며 "본인 스스로도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진 것 같다. 저는 지금 나이에는 이기는 것보다 얼만큼 본인의 플레이를 과감하게 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3시간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이형택은 "스포츠엔 종목이 많다. 미나가 더 좋은 걸로 가야 하지만, 미나가 테니스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은 항상 갖고 있다. 그렇지만 강요는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테니스보다 배드민턴을 하고 싶다는 미나는 "꿈은 지금 만들어봤자 사춘기 지나고 초등학생 지나야 된다"며 웃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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