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첼시가 '빅'클럽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해머스미스&풀럼 의회는 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첼시가 아프간 난민들에게 선행을 베풀었다고 밝혔다.
의회는 공식 SNS를 통해 "첼시가 해머스미스&풀럼 구에 임시로 살고 있는 아프간 난민 가족들에게 무료 경기 티켓과 무료 키트, 무료 교육을 제공했다"라고 작성했다.
첼시는 오랫동안 꾸준히 자선 활동을 하고 있다. 첼시가 가장 최근에 행한 자선 활동은 팬데믹 기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과도하게 일을 하는 국민건강보험(NHS) 단체 스태프들에게 스탬포드 브릿지 호텔을 제공해 숙소로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또, 첼시는 2020년 4월 코로나 팬데믹 현상으로 모든 구단들이 선수와 스태프들의 임금을 삭감하는 와중에도 임금 삭감 없이 그 돈으로 자선 단체를 도우라고 전하기도 했다.
당시, 첼시는 구단 공식 성명서를 통해 "정리해고나 일시 해고 등의 조치 없이 정규직들에게 임금의 100%를 계속 지급하기로 했다. 홈경기에 투입되는 임시직들에게도 정상적으로 경기가 치러질 때처럼 임금을 보상해줄 것이다. 선수들도 구단에 재정적으로 기여하지 않을 것이지만, 이사회는 선수들이 자선 활동 단체 지원에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첼시는 지난 9일 오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체스터필드와의 FA컵 64강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고, 32강에서 3부리그 팀인 플리머스 아가일과 맞붙을 예정이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