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엉클' 이경훈이 오정세, 전혜진과 이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 CHOSUN 토일드라마 ‘엉클’ 10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7.5%, 분당 최고 시청률은 8.3%를 기록하면서 주말 방송된 전 채널 미니시리즈 압도적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왕준혁(오정세 분)과 왕준희(전혜진)가 신화자(송옥숙)의 함정에 빠지면서 양육권을 빼앗긴데 이어, 박혜령(박선영)이 신화자의 조종 배후로 모습을 드러내 긴장감을 터트렸다.
왕준혁은 정신을 잃은 민지후(이경훈)를 업고 응급실로 향했고, 의사가 민지후를 보자마자 알코올성 쇼크라는 진단을 내린데 이어, 같은 시각 신화자는 연락을 받기도 전에 응급실에 도착해 의구심을 높였다.
무사히 의식을 되찾은 민지후는 왕준혁에게 100가지 소원을 들어주면 눈을 뜨겠다고 말해 안도감을 자아냈지만, 이내 신화자가 나타나자 불안에 떨었다.
그러나 신화자는 맘블리들에게 연락을 받고 왔다며 “지후 괜찮은 거 확인했으니까 나는 이만 가마”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고 왕준희는 신화자가 병원비는 물론, 병원장에게 부탁까지 하고 간 사실을 알게 된 후 미심쩍은 마음을 드러냈다.
얼마 후 왕준혁이 컴백 쇼케이스 현장에서 마약 관련 혐의로 체포됐고, 왕준희 역시 알코올 중독 치료 기록으로 인해 이경훈의 양육권을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
구치소에 갇힌 삼촌과 힘들어하는 엄마를 지켜보며 고민을 거듭하던 민지후는 결국 할머니를 찾아갔고, 절대 못 보낸다는 엄마 왕준희에게 가족을 위해서는 희생할 수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민지후는 구치소에서 나오게 된 왕준혁에게 “나 아직 소원 다섯 개 남은 거 알죠? 96번째 소원. 내가 하자는 대로 하기. 삼촌 나 할머니네에서 살기로 했어요”라고 밝혔다.
분노한 왕준혁은 곧바로 민경수(윤희석)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애원했지만 상황을 되돌리지 못했고, 더욱이 12년 전 오디션 상금을 왕준희가 아닌 민경수가 가져갔다는 얘기를 듣고는 거대한 충격에 휩싸였다.
그날 밤 왕준희는 아무것도 해줄게 없다며 자책하는 왕준혁에게 민지후의 남은 소원을 들어달라고 말했다. 이에 왕준혁, 왕준희는 민지후의 소원을 하나씩 이뤄나가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냈고, 민지후가 할머니 집으로 가는 날 역시 마치 학교에 가는 것처럼 인사를 했다.
민지후를 데려다주고 집으로 돌아온 왕준혁은 민지후 방에 놓여진 ‘마지막 100번째 소원’ 봉투를 열었고, 그 안에 1억 통장과 함께 “이제 나를 지키는 일은 쉬고, 삼촌의 꿈을 향해 높이 날아요. 나의 100번째 소원은 삼촌이 훌륭한 뮤지션이 되는 거예요”라는 내용의 편지를 읽고는 눈물을 쏟아냈다.
8개월 후 민지후의 잔소리 환청을 들으며 여느 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하루를 보내던 왕준혁은 방안에서 작곡 작업을 하던 중 들리는 의문의 소리에 놀라고 말았다. 곧이어 옷장에서 웃음소리와 동시에 민지후가 옷장 문을 벌컥 열고 나타나 왕준혁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그동안 박혜령이 신화자가 민지후를 데려오게끔 조종했으며, ‘어터 뮤직’ 계약부터 민지후를 실신하게 만든 초콜릿 사건까지 모든 것을 꾸몄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섬뜩함을 자아냈다. 또한 박혜령이 신화자를 등에 업고 펜트하우스로 컴백하는 모습으로 위기감을 높였다.
한편 ‘엉클’ 11회는 15일 오후 9시에 방송되며, 웨이브(wavve)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사진=TV CHOSUN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