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2일 인터넷상에서는 '아이유 2년 전 영상', '배용준 이나영 결혼설', '강백호 성우, 백순철 별세' 등의 소식이 화제가 됐다
① 아이유 2년 전 영상…'전설적인 이유는 따로 있다?'
아이유의 2년 전 전설적(?)인 영상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년 전 아이유의 파격적인 모습을 담은 영상과 캡처 사진들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영상은 아이유가 민소매 티와 옅은 하늘색 핫팬츠를 입고 '있잖아'를 부르는 공연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에서 아이유가 입은 핫팬츠 영상이 속옷에 가까울 만큼 짧아 다소 파격적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 영상이 전설적인 이유는 따로 있다.
이 영상은 2009년 7월 케이블 채널 불교방송에서 진행한 공개 방송을 한 네티즌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당시 네티즌들은 "스님들 앞에서 심한 노출을 해 그들을 곤혹스럽게 했다" "승려 집단 탈출이 우려된다"는 등의 유머러스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② 배용준·이나영 열애설…日 네티즌 "놀랍지 않아"
일본의 배용준 팬들도 이나영과의 열애설에 대해 한국 언론의 보도를 주시하는 등 사실 여부에 관심을 보였다.
앞서 1일 발행된 주간 아사히의 최신호는, 특종 기사로 '배용준과 이나영의 결혼이 올 4월로 멀지 않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에는 "배용준이 최근 이사한 서울 성북동 고급 주택에 지난해 말경부터 이나영이 와 있는 것을 다수 일본 팬들이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본에서 터져 나온 배용준과 이나영의 열애설에 대해 일본 네티즌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크게 놀라지 않는 분위기다.
이들은 "언젠가 나올 법한 기사였다. 이나영이 주목 받지 않는 게 이상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영화 홍보성 기사 아닐까"라며 단순한 가십 기사로 받아들였다. 오히려 이나영에 대해 "아름답고 현명해 보인다" "나이가 들었는데 더 예뻐졌다"며 호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팬의 증언만으로 책임을 전가하다니, 허술하다"며 주간 아사히의 보도를 비판하는가 하면, "불확실한 추측 기사를 크게 재생산할 필요가 있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열애설에 대해 두 사람의 소속사인 키이스트는 "사실무근이다. 일본에 있는 매니지먼트를 통해 강력하게 조치할 것이다"며 국내 팬들에게 신경 쓰지 말 것을 당부했다.
③ '강백호 성우' 백순철 별세…네티즌 '애도 물결'
"열혈남 강백호 목소리 다시 듣고 싶네요"
성우계의 큰 별 백순철이 3월 1일 오후(미국 시각)에 별세했다.
백순철은 미국에서 이민 생활 중 지병인 전립선암으로 투병 중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1982년 KBS 성우 17기로 입사한 고인은, 주로 소년 만화 및 외화의 주인공 목소리 연기를 통해 많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었다.
그는 청소년에게 인기가 높았던 외화 '닥터 두기' '슈퍼소년 앤드류'의 주인공 목소리을 맡았으며,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에릭 왕자 목소리를 연기하기도 했다. 영화 '장군의 아들'의 김두한도 그의 목소리다.
특히 미성의 목소리로 80~90년대 초중반 애니메이션에서 남자 주인공의 성우를 독차지하기도 한 그는 열혈남, 풍운아 등 개성 있는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백순철은 '드래곤볼'의 손오공, '슬램덩크'의 강백호를 비롯,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앙드레, '달타냥의 모험'의 달타냥, '루팡 3세'의 루팡, '란마 1/2'의 요가 등의 목소리 역할을 맡은 바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성우계의 큰 별이 졌다" "유년기에 들어온 목소리의 주인공이셨는데" "굿바이 슈퍼소년 앤드류"라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