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배우 박희순의 입담이 폭발했다.
8일 오후 제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가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됐다. 사회는 가수 성시경, 이승기, 배우 이다희가 맡았다.
이날 박희순은 음반 부문 본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올라 "마이 네임 이즈 박희순"이라고 인사했다.
그는 "대본에는 '으른 섹시'라고 적혀 있는데 그건 차마 제 입으로 못 읽겠다"면서 "어쩔티비, 어쩔희순, 어쩔골든디스크"라고 최근 유행하는 줄임말을 읊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K-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나는 것이 자랑스럽다. 저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이네임'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났는데 이게 다 앞서 간 K팝 선배님들 덕분"이라고 말하며 자신도 웃긴 듯 웃음을 참는 모습을 보여 또 한번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수상자로 방탄소년단, 세븐틴을 호명했다.
세븐틴은 "새해부터 좋은 상 받아서 기쁘다. 좋은 음악과 멋진 무대 만드는 세븐틴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미국 일정 이후 장기 휴가에 돌입해 직접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
사진=제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