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필리페 쿠티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스톤빌라로의 임대 이적을 확정 지었다.
아스톤빌라는 지난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로부터 쿠티뉴를 남은 시즌 동안 임대하는 것에 합의했다. 워크퍼밋 발급과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하면 완전 합의가 성사되고, 구매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그는 이틀 안에 온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쿠티뉴는 2018년 리버풀을 떠난 이후 약 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쿠티뉴의 임대 이적에 대해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또한 입을 열었다. 사비 감독은 지난 7일 그라나다와의 2021/22시즌 라리가 20라운드 매치업을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쿠티뉴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떠나고 싶어 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적은 출전 시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성공하기를 원했으며 해결책을 찾았다. 훌륭한 프로 축구선수이다. 그의 연봉을 낮췄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쿠티뉴는 2021/22시즌에도 바르셀로나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한 상황이었다. 라리가 12경기에 출전(5경기 선발)하여 2골에 그쳤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경기 교체 출전에 머물렀다. 사비 감독 부임 이후에는 더욱 입지가 좁아졌다. 지난달 오사수나와의 2021/22시즌 라리가 17라운드를 기점으로 공식전에 나서지 못했을 정도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쿠티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했고, 출전 시간을 위해 아스톤빌라로의 임대 이적을 단행한 것이다.
쿠티뉴의 아스톤빌라 이적은 스티븐 제라드 감독과의 재회로 인해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쿠티뉴와 제라드는 과거 리버풀에서 발을 맞췄던 추억이 있다. 쿠티뉴는 리버풀에서 201경기 54골 45도움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통산 152경기 41골 37도움을 터뜨린 바 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