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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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죽어라' 플래카드까지…부모님 충격" (라스)[종합]

기사입력 2022.01.06 10: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서장훈이 프로농구 선수 시절 안티팬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서장훈, 유민상, 남보라, 구자욱과 함께하는 ‘2022 선수 입장’ 특집으로 꾸며졌다.

서장훈은 '2021 SBS 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인상과 '미우새' 팀 대상을 받고 수상소감에서 아픈 어머니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서장훈은 "어머님이 작년 3월부터 큰일을 겪으셨다. 연예대상을 보고 계실 것 같아 힘이 되셨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어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자신을 둘러싼 ‘쌍꺼풀 성형’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장훈은 "내가 '라스'에 나와서 이 얘기 여러 번 하지 않았냐. 했던 얘기를 10년 동안 한다. 안 했다"라며 억울해했다. 서장훈은 "우리 엄마도 갑자기 생긴 쌍꺼풀에 놀라셨다. 피곤한데 술 먹으면 쌍꺼풀이 생긴다. 그게 6시간으로 늘어나고 어느 날은 하루 종일 안 풀리더라. 결국 병원을 갔는데 '그냥 돈 벌었다고 생각해라'고 하시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한국 프로농구를 휩쓸었던 선수 시절 이야기도 털어놨다. 특히 서장훈은 극성 안티팬들도 굉장히 많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서장훈은 "재밌으면서도 충격적이었다. 결승전까지 올라갔는데 관중 앞에 펼쳐진 플래카드에 '서장훈 죽어라'고 쓰여져 있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서장훈은 “마음이 씁쓸했다. 부모님이 플래카드를 보고 충격을 받으셨다. 부모님이 안티팬을 찾아가 플래카드를 내려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고 내렸더라"며 "워낙에 제가 기운이 좋을 때라 괜찮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나아가 서장훈은 "극성 안티팬을 보면, 자업자득이지만 가만히 있어도 자꾸 건드려서 자극을 해 폭발하게 만들고 그걸 찍고 화면에, 기사에 크게 난다. 내가 동물원 우리 안에 갇힌 사자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당시 느꼈던 심정을 전했다.

김구라는 "앞으로 감독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누군가 시비를 걸어오면 허재처럼 할 거냐"고 물었고 서장훈은 "선수 때처럼 항의하거나 하진 않을 것 같다. 나이가 드니까 여러 가지로 많이 바뀐다"고 답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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