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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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故 김현식, 정감 넘쳐…자가용으로 멤버들 집에 돌려보내" (대한외국인)[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1.06 07: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대한외국인' 김종진이 故 김현식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호랑이띠 특집으로 꾸며져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 원기준, 변정수, 그리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한국인팀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종진에 대해 MC 김용만은 "제 군대 선임이었다. 그래서 보통 선임들이 어땠는지 물어보곤 하는데, 김종진씨는 밥을 먹을 때도 기타를 들었다고 하더라"면서 "질질 흘리면서 먹은 게 아니냐고 물었더니 그건 아니라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1986년 ‘김수철과 작은거인’ 기타리스트로 데뷔한 김종진은 이후 故 김현식이 결성한 5인조 밴드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로 활동했다. 이어 1988년부터는 故 전태관과 함께 2인조 밴드 ‘봄여름가을겨울'로 활동해왔다.

그는 故 김현식에 대해 "외부적으로 알려지기에는 굉장히 터프가이고, 말보다 주먹을 내밀기도 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실제로 겪어본 김현식씨는 전혀 그렇지 않고 정감이 넘치는 분"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당시에는 자가용이 귀했는데, 저희 밴드 중에선 형님이 유일하게 자가용이 있었다"면서 "그런데 연습이 끝나면 우리 멤버들을 다 태워다가 직접 운전해서 집 앞까지 데려다주셨다. 집에 보낼 때도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좌판에서 할머니들이 파는 고등어나 갈치 같은 걸 비닐봉지에 담아서 '어머니께 가져다드려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사진= '대한외국인'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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