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한지상 측이 악성 게시물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5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SNS에 "한지상이 제기한 협박에 대한 혐의는 각하한 것이 맞으나 한지상이 성추행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라고 확인한 바 있다. 경찰 조사에서도 한지상이 강제적 성추행 혐의는 없다고 수사 과정에서 확인됐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에 당사는 배우의 권리침해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 사실 여부가 판명되지 않은 일에 대해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글을 게재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법적 조치의 대상"이라며 경고했다.
한지상은 여성팬과 성추문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20년 소속사는 "한지상은 2018년 5월 당시 A씨와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나다 관계가 소원해 진 이후 2019년 9월부터 '성추행을 사과하라', '공개적인 만남을 갖든지 거액을 지급하라'고 요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인터넷에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여성팬 A씨는 한지상 측에 계속해서 거액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공개연애를 하자는 등 상식적이지 않은 제안을 계속했다. 한지상 측은 그해 2월 서울중앙지검에 A씨를 상대로 고소장(공갈미수 및 강요죄)을 제출했다. 검찰은 A씨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한지상은 2월 3일부터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M'으로 복귀한다.
다음은 씨제스 엔터테인먼트가 밝힌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현재 온라인상에서 배우 한지상에 관해 개인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인신공격, 악의적 비방글이 모니터링 되고 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기반으로 인격 모독 및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글 등을 게재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강력한 법적 조치의 대상입니다.
한지상은 위법사실이 없으며 권력을 이용해 만남을 가진 것도 아닙니다. 호감을 가진 상대와 있었던 사생활이지만 상대방이 공개 게시판에 피해를 주장한 글을 올린 후 도의적인 책임감에 사과를 했고 그 당시 위력이나 강제적 행위는 없었음을 재차 밝힌 바 있습니다. 검찰의 불기소 처분 내용을 보면 한지상이 제기한 협박에 대한 혐의는 각하한 것이 맞으나 한지상이 성추행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라고 확인한 바 있으며 경찰 조사에서도 한지상이 강제적 성추행 혐의는 없다고 수사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이에 당사는 배우의 권리침해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사실 여부가 판명되지 않은 일에 대해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글을 게재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법적 조치의 대상입니다. 당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제보를 통해 선처 없이 법적 대응할 것입니다.
사진= 씨제스엔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