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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출신 MF, 은퇴 선언..."축구 사랑 잃었다"

기사입력 2022.01.05 16:22 / 기사수정 2022.01.05 16:22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 출신 다비 프로페르가 30세의 나이에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4일 PSV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페르가 프로 축구 선수를 그만둔다. 1년 6개월간의 계약이 상호 합의하에 종료됐다"라고 발표했다.


PSV의 공식 발표에는 프로페르의 마지막 언사도 담겨있었다. 프로페르는 "크리스마스 전에 결정을 내렸고 안도감을 느낀다. 옳은 선택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해외에 있는 동안 축구의 즐거움을 서서히 잃어갔다. 최적의 경기력과 바쁜 축구 일정을 위해 필요한 훈련을 하는 것이 더 이상 어렵다고 느꼈다. 코로나 기간 동안 가족, 친구들의 방문이 적었던 것도 좋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PSV가 나를 환영해줘서 고맙다. 축구의 즐거움을 재발견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다. 더 이상 축구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의 열정과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아낼 것이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순간들이 많았다. 축구하는 게 그리울지는 두고 보자. 일단 가족, 친적, 친구들이 나를 지지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싶다. 이제 그들에게 시간을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SV의 존 더 용 단장은 프로페르의 은퇴에 대해 "그가 구단의 새로운 성공에 기여하기를 바랐다. 그의 정직함에 감사하다. PSV는 그가 구단을 위해 해온 일들과 2016년 PSV에서 에레디비시 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프로페르는 2017/18시즌부터 2020/21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의 브라이튼에서 활약했던 전례가 있다. 이 기간 동안 121경기 출전하여 2골 9도움을 넣는 등의 활약상을 선보였다. 2021/22시즌에는 친정팀 PSV로 복귀했고, 에레디비시 9경기에 출전하여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 PSV 공식 홈페이지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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