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화제를 모았던 중국의 인형 소녀 왕지아인의 모습은 결국 실존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중국 언론들은 왕지아인에 대해 "인형 소녀는 없었다" "인형 소녀의 포토샵 전후 모습" 등의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에서 인용한 그녀의 실체는 22일 한 중국 커뮤니티 사이트에 '왕지아인의 본모습'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인 것으로 추정된다.
엑스포츠뉴스에서 확인한 결과, 이 사진을 왕지아인이 직접 인터넷 상에 올린 기록은 없으나 실제 왕지아인의 사진일 정황들이 포착됐다.
이미 이와 비슷한 왕지아인의 사진들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 같은 사진을 그녀가 자신의 블로그에 최근 올리기도 했다.
왕지아인의 동생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얼굴 형태가 둥그스름하고 입모양이 눈에 튀는 '또 다른 모습의 왕지아인 사진들'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포되고 있다. 이 사진 중 일부는, 그녀가 과거 개설했던 블로그의 프로필 사진과 일치했다.
인형 같은 외모의 중국 여고생이 한국에서 화제가 됐다는 소식이 중국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자국 네티즌들의 그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를 반영하듯 왕지아인의 과거 모습 추적은 물론, '포토샵 성형' 증거도 낱낱이 제시되고 있다.
왕지아인의 사진들은 빈틈이 많았다. 인형과 같은 사진 중 일부는 좌·우측 눈썹의 높낮이가 달랐으며, 귀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곳에 위치했다.
또한 얼굴색만 눈에 띄게 창백한 사진이 있는가 하면, 사진의 좌우를 반전 또는 회전시켰을 때 얼굴 형태에 모순이 생기기도 했다. 또한 다리가 비정상적인 사진, 가슴 크기가 서로 다른 사진등도 발견됐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손수 사진을 고쳐주며 올바른 포토샵 성형 법을 조언해 주기도 했다.
[사진=왕지아인 (추정) ⓒ 인터넷 커뮤니티, 왕지아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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