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01 11:23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치열한 3위 싸움의 결과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부천 신세계는 지난 28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김정은이 31점을 터트리는 대활약으로 73-68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로 양팀의 순위는 뒤바뀌었다. 2연승을 거둔 신세계는 KDB생명을 만나면 항상 약한 모습을 보이며 상대전적에서도 열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신세계는 필드골 성공률, 3점슛 성공률, 자유투 모두 앞도하며 집중력이 있는 모습으로 KDB생명을 물리치고 3위 자리에 올라섰다.
또한 김정은의 활약이 돋보였다. 3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정은은 공격의 중심이 되어 신세계를 이끌었다. 게다가 허윤자(2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강지숙(13점, 7리바운드)이 골밑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앞으로 양팀은 각각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또한 각팀의 마지막 경기를 용인 삼성생명과 맞붙게 되어 승부의 열쇠는 삼성생명이 쥐게 됐다.
또한 모두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시킨 신세계나 KDB생명이지만 3위자리를 차지해야만 플레이오프에서 '최강' 안산 신한은행을 피할수 있기 때문이다.
4위로 밀리게 되는 팀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신한은행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2위 삼성생명과 맞붙어 승리를 장담할 수 는 없지만 조금의 부담이라도 줄여 좋은 경기를 치르자는 양팀의 생각 때문이다.
이제 정규리그 끝이 보이고 있다. 이 시점에서 치열한 3위 싸움의 승자는 과연 어느 팀이 승리해 플레이오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김정은 (C)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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