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김연경이 외부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에 "김연경의 기운을 받아가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연경은 "사실 내가 중국에서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모르시더라. 우리가 버블 형태로 호텔 안에서 생활을 하면서 체육관이 바로 앞에 있어서 걸어갔다가 끝나면 바로 호텔로 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아예 외부 활동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걸 많은 분들이 모르시더라. 기사나 이런 걸 찾아봐도 그거에 대해서 기사를 쓰시는 분들도 없으셔서 내가 먹고 싶은 것들이 있어서 SNS에 올리고 그랬더니 '해 먹으면 되는데 왜 안 해 먹냐'는 반응이 오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시즌 내내 지금 버블 안에 있는 상태라서 못 나가는 상황이고 한식을 먹고 싶을 때도 해 먹을 수 없는 상황인데 그거를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셔서 사실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아예 못 나가는 상황이다"라며 억울해했다.
김연경은 크리스마스에 뭐 했냐는 질문에 "외국 친구들과 호텔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냈는데 안 그래도 그런 얘기를 한 것 같다. '새해 소망이 뭐냐' 이런 얘기들을 했는데, 뻔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건강했으면 좋겠다'다"라고 말했다.
그는 "'건강하면 모든 걸 다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작년에도 건강에 대해 얘기했었는데 올해도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모두가 건강했으면 좋겠고 힘든 시기에 다들 힘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 네티즌이 "2021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뭐냐"라고 묻자 김연경은 "아무래도 올림픽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인 것 같다. 사실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도 평생 기억날 것 같다. 준비한 기간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김연경은 "올림픽을 제외한 순간은 행궁동 데이트, 행궁동 브이로그다. 중국에서 유튜브로 그 영상을 보는데 비빔국수가 그립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2022년에는 새로운 것도 경험해 보고 상황이 괜찮아지면 팬미팅도 해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은퇴를 한 것이 실감나냐는 질문에 김연경은 "대표팀 시합이 없어서 아직은 실감이 안 난다"라면서 "대표팀 시합을 TV로 본다든지, 선수들이 출국을 하거나 연습을 하러 가면 그때 조금 실감이 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