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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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작별", 계약 만료가 임박한 '빅6' 선수들 (英매체)

기사입력 2022.01.04 17:44 / 기사수정 2022.01.04 17:44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동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여름 이적시장이 되면 많은 선수들이 현재 속한 클럽과 계약이 만료된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빅6에 해당하는 클럽들의 계약 만료 임박 선수들을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

맨시티는 3명의 선수와 여름에 계약이 만료된다. 첫 번째 선수는 페르난지뉴이다. 페르난지뉴는 2020년 여름 맨시티와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2013/14시즌부터 '언성'히어로로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페르난지뉴는 이번 시즌에도 12경기 1골 1어시스트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맨시티는 36살로 에이징 커브가 진행 중인 페르난지뉴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으며, 여름에 동행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페르난지뉴 이외에도 세르비아 국적의 미드필더인 루카 일리치와 베테랑 골키퍼인 스콧 카슨이 여름에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는 폴 포그바가 대표적인 선수이다. 포그바는 2020년 8월부터 재계약 협상에 관해 맨유와 꾸준히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둘의 간극은 좁혀지지 않았다. 현재 파리 생제르망과 레알 마드리드가 포그바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맨유의 감독인 랄프 랑닉은 포그바의 잔류를 적극적으로 설득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20/21시즌 겨울, 웨스트햄으로 떠나며 리그 16경기 9골 5어시스트를 기록해 임대 신화를 썼던 제시 린가드도 맨유와 계약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맨유는 린가드를 '계륵'으로 여기고 있으며, 그의 계약 상황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베테랑 공격수인 에딘손 카바니도 끝이 다가오고 있다. 랑닉 감독은 지난 3일 영국 매체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진 카바니를 잔류시키겠다는 의사를 보였지만, 계약 연장에 관해선 말을 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베테랑 미드필더인 후안 마타도 여름에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첼시

첼시는 베테랑 수비수인 티아구 실바와 2023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한숨 돌렸지만, 3명의 수비수와 여름에 계약이 만료된다.

현재 가장 핫한 매물인 안토니오 뤼디거는 첼시가 제안한 계약 조건에 불만을 느끼고 있으며 이적에 무게를 두고 있다. 첼시는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 4,000만 원)를 제시했지만, 뤼디거는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2,000만 원)를 원하고 있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또한 아직 첼시와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 크리스텐센도 뤼디거와 마찬가지로 첼시가 제시한 주급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 첼시가 정확히 얼마를 제시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두 당사자의 차이는 꽤나 큰 것으로 예상된다.

첼시의 '주장'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또한 재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 재계약 협상이 진행된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은 채, 지난 3일 스페인 매체 아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스필리쿠에타를 노린다고 보도했다.

리버풀

베테랑 미드필더인 제임스 밀너와 리버풀의 마지막도 다가오고 있다. 밀너는 지난 2019년 겨울 리버풀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면서 2022년 6월까지 리버풀에 있게 됐다. 그러나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고 있지만, 리버풀과 밀너의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고 있지 않다.

'기적형 공격수' 디보크 오리기는 여름이 다가오기 전에 팀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 리버풀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으며, 오리기는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13일 이탈리아 매체인 투토 메르카토는 아탈란타와 AC밀란이 오리기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첫 번째 선수이다. 라카제트는 지난 11월 아스널이 제시한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으며 이적에 무게를 두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리그 5경기 2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아스널 전술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급부상했다. 이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라카제트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라카제트 이외에도 에디 은케티아, 모하메드 엘네니, 칼럼 체임버스, 세야드 콜라시나츠가 여름에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 홋스퍼

토트넘은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가 단 한 명뿐이다. 바로 현 토트넘의 주장 위고 요리스이다.

요리스는 2020년 7월 7일에 펼쳐진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전반전이 종료된 뒤, 라커룸으로 향하는 도중에 손흥민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대한민국과 손흥민 팬들에게 다소 질타를 받기도 했지만 요리스는 명실상부 토트넘의 '레전드'이다.

2012/13시즌을 앞두고 올림피크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요리스는 매 시즌 든든한 수문장 역할을 하며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친정팀인 프랑스 리그1의 니스로 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최근엔 잔류 쪽에 무게가 실리는 추세이다.

이탈리아의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요리스가 토트넘과 2023년 6월말까지 계약 연장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여름 계약 만료 선수

맨체스터 시티 : 페르난지뉴, 루카 일리치, 스콧 카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에딘손 카바니, 후안 마타

첼시 : 안토니오 뤼디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리버풀 : 제임스 밀너, 디보크 오리기

아스널 :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에디 은케티아, 모하메드 엘네니, 칼럼 체임버스, 세야드 콜라시나츠

토트넘 홋스퍼 : 위고 요리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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