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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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잃은 '구단 최고 이적료', 역제의 당했다...관건은 '이적 방식'

기사입력 2022.01.03 19:51 / 기사수정 2022.01.04 15:2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 밑에서도 제대로 정착에 실패한 탕귀 은돔벨레(토트넘 홋스퍼)가 자신을 영입했던 감독 품으로 향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자신들의 미드필더 은돔벨레를 AS로마에 제의했고 로마 구단주인 프리드킨 그룹이 업무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언론은 "토트넘이 조세 무리뉴에게 은돔벨레를 제안했다. 은돔벨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하에서 자리를 못 잡고 있다. 10월 말부터 그는 단 80분만 출장했다"며 "관건은 형식이다. 로마는 임대 후 선택적으로 그를 완전 이적시키는 방식, 토트넘은 완전 이적을 의무화하는 조항을 넣고자 한다. '의무'로 해당 조항을 넣을 시 토트넘은 최소 3천만 유로(약 406억 원)의 이적료를 원한다"고 전했다. 

은돔벨레는 2021/22시즌 기준 리그 9경기 1골 1도움, 공식전 1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누누 산투 전 감독 하에서 주로 중용됐던 그는 콘테 감독 부임 후 단 세 경기, 80분 출장에 그쳤다. 완벽히 주전 자리를 빼았겼다. 그의 자리에는 이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올리버 스킵, 거기에 부진했던 해리 윙크스도 부활에 성공해 경쟁하고 있다.

은돔벨레는 이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하에서 토트넘이 영입한 구단 최고 이적료 지출 선수다. 올림피크 리옹에서 이적할 당시 그의 이적료는 5150만 파운드(약 830억 원)에 달했다. 그러나 그는 수비 가담 부족, 부족한 활동량 등으로 무리뉴 감독 하에서는 물론 콘테 감독 하에서도 자리 잡기에 실패했다. 높은 강도와 빠른 공수 전환이 특징인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실패한 셈이다. 

언론은 로마가 은돔벨레 영입을 위해선 선수 판매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로마 단장 티아구 핀투는 현재 아마두 디아와라와 곤살로 빌라르판매를 노리고 있다. 로마는 현재 FA로 플로리안 그릴리치(호펜하임), 부바카르 카마라(마르세유)에 관심을 두고 있다. 로마가 임대 후 선택적 완전 이적을 원하는 이유 역시 이 때문이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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