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28 19:35
[엑스포츠뉴스=수원종합체육관, 조영준 기자] "팀을 옮긴 뒤,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쁩니다. 이번 정규리그 우승은 여러모로 특별한 것 같아요"
현대건설이 2년연속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현대건설은 28일 오후, 수원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20)으로 완파했다.
팀의 '주포'인 황연주는 이 경기에서 홀로 1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자격을 얻은 황연주는 흥국생명을 떠나 현대건설에 새 둥지를 틀었다. 새로운 팀에서 선수생활을 다시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선수들과 화합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황연주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곧바로 팀에 합류했다. 처음에는 현대건설의 주전세터인 염혜선과의 호흡에 문제가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 염혜선은 "처음에는 (황)연주 언니와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하지만, 대화를 많이 하면서 이러한 부분을 해결해 나갔고 일부러 언니의 방에 많이 찾아가며 호흡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성공했다. 주장인 윤혜숙은 "챔피언 결정전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다해야 이길 수 있다. 작년 같은 경우, 마음이 앞서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는데 올해는 이러한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시즌내내 팀의 주전세터로 나선 염혜선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세터의 역할이 중요한 것을 안다. 이 경기가 챔프전이라는 부담감을 버리고 모든 경기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황연주, 현대건설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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