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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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득점왕' 조나스, 발렌시아 데뷔골 작렬

기사입력 2011.02.28 12:3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지난 시즌 브라질 리그 득점왕이 라 리가 데뷔골을 터뜨리며 돌풍을 예고했다. 주인공은 그래미우를 떠나 발렌시아로 이적한 조나스 곤살베스다.

조나스는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10/2011 스페인 라 리가' 25라운드 아슬레틱 빌바오와 경기서 교체 출전해 결승골이자 데뷔골을 뽑아냈다.

후반 36분 터진 조나스의 결승골로 빌바오를 2-1로 꺾은 발렌시아는 리그 11경기 무패(8승 3무) 행진을 이어가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조나스는 발렌시아가 0-1로 뒤지던 후반 18분 파블로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최전방 공격수로 기회를 엿보던 조나스는 투입 후 20분도 안돼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후반 36분 티노 코스타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오자 조나스는 문전으로 쇄도해 오른발로 밀어 넣어 손쉽게 데뷔골을 터뜨렸다. 지난 20일 스포르팅 히혼과 경기서 데뷔전을 치른 이후 2경기 만에 성공한 라 리가 데뷔골이었다.

2005년 브라질 리그에 데뷔한 조나스는 지난 시즌 브라질 캄페오나토에서 23골을 기록해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총 172경기에서 84골을 터뜨렸던 조나스는 지난 1월 이적료 120만 유로에 발렌시아로 이적했다.

1984년생인 조나스는 22살까지 의학을 전공하던 학생으로 프로 축구 선수 생활을 한 지 6년에 불과한 특이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올 시즌 다비드 비야가 FC 바르셀로나로 떠난 이후 확실한 스코어러가 없어 고심하던 발렌시아는 조나스의 합류로 로베르토 솔다도, 아리츠 아두리스와 함께 공격진을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사진 = 조나스 (C) 수페르데포르테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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