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MBC 가요대제전’ MC 임윤아와 이준호가 12년 만에 스페셜 무대를 함께 꾸몄다. 이들은 깜짝 스페셜 무대를 선물한 것은 물론, 시상식 내내 매끄러운 진행과 적재적소 리액션으로 ‘MBC 가요대제전’을 편안하게 이끌었다.
‘2021 MBC 가요대제전’이 임윤아 이준호 장성규의 진행 아래 2021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부터 새해 첫날인 1일 새벽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번 ‘2021 MBC 가요대제전’은 ‘가요대제전’과 7년째 함께 하고 있는 임윤아와 최근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준호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들은 ‘세뇨리타(señorita)’ 스페셜 무대까지 준비, 정열적인 커플 댄스를 선보이며 오프닝부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각각 소녀시대와 2PM의 멤버이자, 배우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임윤아와 이준호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인상적인 표정 연기로 건재함을 증명했다.
무대 후 임윤아는 “많은 분들이 저희의 댄스 무대를 기대 하셨다는 이야기 듣고 열심히 준비해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준호는 “2009년에 ‘가요대제전’에서 소녀시대와 투피엠으로 함께 무대를 꾸민 적이 있다. 그게 12년 전이라고 한다. 깜짝 선물같은 무대가 됐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MC로서도 이들의 호흡은 만점이었다. 임윤아와 이준호는 무대 소개는 물론,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앞둔 가수들과 혹은 새해 카운트다운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보여줬다.
또한 이준호는 무대를 소개하면서 곡을 한 소절씩 불러주며 감미로운 음색을 뽐내기도 했고, 임윤아는 이를 노련하게 받아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소속사 후배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2PM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Only You’를 선보일 때에도 두 사람의 호흡은 빛을 발했다. 무대 중 MC석을 비출 때 원곡자인 이준호는 물론, 임윤아까지 안무와 곡을 아는 듯 립싱크를 해 흥을 더했다.
또한 전 출연자가 모두 모여 ‘슈퍼스타’를 열창할 때에는 임윤아와 이준호가 스타트를 끊기도 했다. 진행부터 흥을 더하는 리액션까지 골고루 갖춘 이들의 완벽한 호흡이 ‘2021 MBC 가요대제전’을 더욱 빛나게 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