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슈퍼 맘 이수나가 공익판정을 받은 아들을 재검시켜 현역으로 보냈다고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KBS <여유만만>(유영호 외 연출)에서는 이웃사촌인 김보화와 이수나가 출연해 친자매보다 더 진한 20년의 우정을 과시했다.
이수나는 "아들이 고등학교 때 외국 가서 공부를 하고싶다고 했다. 그래서 그때 미국에 보냈다. 그런데 방학 때 공항에 마중을 나갔는데 한쪽은 머리를 기르고 한쪽은 귀걸이를 하고 샌들을 신고 있더라. 그래서 '우리 아들 버렸구나' 생각했다"며 아들을 직접 자원입대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그래서 부랴부랴 병무청에 신청을 해 신체검사를 하게 됐다. 그런데 공익근무요원 판정이 나 재검을 시켜서 현역을 보냈다"며 군입대에 대한 대단한 모정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수나는 "보내고 나니까 방이 비었는데 그곳에 가서 왜 그렇게 울었는지 모르겠다"며 아들을 군에 보내고 난 허전함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이웃사촌인 김보화와 이수나의 동네에서의 일상생활이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사진=이수나 ⓒ KBS 방송화면 캡처]
이희연 기자 hiyou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