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로운, 진영, 김소현, 박은빈이 인기상을 수상했다.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21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연모' 로운, '경찰수업' 진영, '달이 뜨는 강' 김소현, '로운' 박은빈이 인기상을 수상했다.
신인상에 이어 인기상을 거머쥔 로운은 "이 상이 어떤 상보다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이 많다는 건 그만큼 큰 책임감이 따르는 것 같다. 잘하고 있는지 잘 모르고 매일 연기를 할 때 너무 막막하다. 정답은 또 없고, 그런데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 같다"며 "신인상 받을 때 손에 땀이 많이 나서 아직 마르지 않았는데 이런 의미 있는 상 주셔서 감사하다. 2022년, 앞으로도 연기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책임감 가지고 좋은 연기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이크 앞에 선 진영은 "너무 값진 상을 받아서 기분이 얼떨떨하다. 5년 전 KBS에 신인상을 받으러 왔는데 시상식은 언제나 떨린다. 투표로 팬분들이 해주신 거여서 너무 감사하다. ‘경찰수업’이 있었기 때문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언제나 제 옆에서 차태현 선배님께서 조언도 격려도 많이 해주셔서 생각이 깊어진 것 같다. 군대를 다녀오면서 모든 게 다 어색했다. 2, 3년 만에 촬영을 처음 하는 거였는데, 선배님께서 격려를 많이 해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소현은 "MC를 보다가 베스트 커플상도 받고 인기상까지 받아서 감사하다.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받을 줄 몰랐다"며 "부족한 저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 시청자분들 덕에 받는 상이라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더 사랑받을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담백하게 소감을 전했다.
박은빈은 "정말 기쁘다. 인기상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 제가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된 게 작품을 많이 사랑해주셨던 시청자분들 덕분이다. ‘연모’가 KBS에서 동시 방송을 전 세계로 했다. 전 세계 차트 3, 4위도 하고 TOP 10위 안에 들어 있는 것이 우리나라 사극이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경이로운 경험을 했다"면서 "이 상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연모’를 잘 만들어주시기 위해서 헌신해주셨던 스태프분들 덕분이다. 캐릭터를 멋있게 써주신 작가님 정말 고생 많으셨다. 8개월 동안 밤낮없이 혼신의 힘을 불어넣어 주셨던 감독님 외에 사극이라 많은 분이 애써주셨다. ‘연모’ 팀 덕분에 ‘연모’를 대신해 인기상을 받는 것 같다. 함께 해주신 좋은 선배님, 배우분들 덕분에 받을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진= '2021 KBS 연기대상'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