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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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우승' 포스터, '칼링컵 사나이' 등극

기사입력 2011.02.28 08:0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벤 포스터(버밍엄 시티) 골키퍼가 개인 통산 칼링컵 3연패를 달성하며 '칼링컵 사나이'의 면모를 보였다.

포스터는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칼링컵' 결승전 아스날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시종일관 경이적인 선방쇼를 선보이며 버밍엄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서 포스터는 1-0으로 앞선 전반 39분 로빈 판 페르시에 동점골 내줬지만, 후반 환상적인 선방쇼로 아스날의 파상공세를 무력화시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미르 나스리의 강력한 슈팅을 얼굴로 막는 등 투혼을 보였던 포스터는 공격에서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1-1이 지속되던 후반 45분 전방으로 길게 차준 공이 결승골의 시발점 역할을 해 버밍엄의 승리를 이끌었다.

포스터의 맹활약에 힘입어 버밍엄은 1963년 칼링컵 우승 이후 48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옛 영광 재현에 성공했다. 포스터 역시 결승전 선방을 인정받아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포스터의 칼링컵 결승전 MOM은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지난 2008/200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소속으로 수상한 바 있다.

2008/2009시즌과 2009/2010시즌 맨유의 칼링컵 2연패를 이끌었던 포스터는 올 시즌엔 버밍엄 소속으로 칼링컵 우승을 달성해 3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도 함께 낳았다.

지난 3번의 칼링컵서 3번 우승, 2번 MOM 선정에 빛나는 포스터. 포스터만큼 '칼링컵의 사나이'란 애칭이 잘 어울리는 선수는 없다.

[사진 = 포스터 (C) 버밍엄 클럽 공식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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