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정해인이 신인 시절 아찔한 경험을 회상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3'(이하 '바달집3')에서는 정해인이 게스트로 등장해 연기에 대한 고민과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배우 정해인은 성동일, 김희원, 공명과 함께 식사 후 이야기를 나눴다. 성동일은 "어쨌든 (공명이는) 건강하게 군대 잘 갔다 와야지. 그러면 자리가 하나 빈다"라며 막내 자리를 제안했다.
이에 정해인은 "빈자리를 제가..."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공명은 "어떻게 괜찮으시겠냐"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새 막내 영입을 위해 성동일, 김희원은 자리를 피해주기까지 했다. 정해인은 입대를 앞두고 있던 공명에게 "전역하면 몇 년도냐. 2023년이라고 하니까 금방인 것 같다"라면서도 "밖에 있는 사람들한테는 금방인데 안에 있는 사람들한테는 금방이 아니다. 시간이 다르다"라고 걱정했다.
이에 공명은 정해인에게 "시즌5만 해라. 나 오기 전에 한 시즌만 해라"라며 "마음 편하게 (군대에) 갔다올 수 있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자리로 돌아온 김희원은 공명에게 "카메라 앞에서 처음 연기할 땐 어땠냐. 첫 데뷔작도 그렇고 완전 첫 컷이 뭐냐"라고 물었다. 정해인은 "바에서 와인을 마시는 장면이었다. 사람이 로봇이 되더라. 먹고 내려놔야 되는데 잔을 드고 대화를 했다. 어깨가 굳어버린 거다"라고 신인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한 번 지적을 받으니까 더 무너져서 연습했던 대사도 안 됐다. 그때는 스태프분들이 절 잡아먹는 사람들인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또 정해인은 "저 예전에 더 신인일 때 사극을 찍는데 말에서 떨어졌다. 척추뼈가 금 갔는데 그냥 숨기고 연기를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성동일이 그 이유를 묻자 정해인은 "제가 말하면 캐스팅이 바뀔까봐 참고 했다. 왜냐하면 그게 촬영 막 들어가기 전이었다. 연습할 때였다"고 답했다.
이어 정해인은 "안 다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고, 성동일은 "내가 멋있게 나오는 건 아무 상관 없다. 시작부터 끝까지 무조건 안 다쳐야 한다"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tv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