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데이트 폭력 및 마약 의혹에 휩싸인 가수 겸 프로듀서 자메즈가 일주일 만에 직접 일을 열었다. 다만, 데이트 폭력 의혹은 부인하면서도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하면서 자신이 대표로 있던 레이블의 해산을 알렸다.
자메즈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해당 논란에 입을 열었다.
자메즈는 "어떻게 하면 전 여자친구 A와 제 주위 사람들, 저에게 실망했을 분들이 덜 아파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먼저 사과를 전했다.
이어 그는 데이트 폭력 의혹에 대해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자메즈는 A와의 몸싸움이 벌어져 떼어내기 위해 밀친 부분을 A가 데이트 폭력 가해자로 신고했다고 했다. 또한 자동차의 전면 유리가 깨져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이 한 행동이라고 인정하면서도, A가 차를 타고 자신을 밀고 가려해 본네트 위로 피하는 과정에서 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마약 의혹에 대해 자메즈는 "과거에 대마초와 LSD를 해본 적이 있다. 법적으로 처벌 받을것이 있으면 처벌 받음으로써 책임을 다하겠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자메즈는 자신이 대표로 있던 힙합 레이블 GRDL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레이블의 해산을 알렸다. GRDL 측도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메즈 관련 책임을 통감하며 2021년 12월 28일을 기점으로 해산을 알린다. 물의를 일으키고 이런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며 "소속 뮤지션과 스태프들이 논의하여 내린 결론이며 모두의 의견을 존중하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메즈의 연인으로 추정되는 A씨가 올린 폭로글이 확산됐다. 폭로글에서 A씨는 "자메즈의 실체 데이트 폭력+마약"이라며 "경찰서 갔다 온 거 한두번 아니고 선처 없다"고 주장해 자메즈의 데이트 폭력과 마약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GRDL 측은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힌 뒤 별다른 입장 없이 침묵을 유지한 바 있다. 결국 이들은 일주일 만에 의혹의 절반을 인정하고, 레이블을 해산하게 됐다.
사진=자메즈 인스타그램,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