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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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강훈 "신인상? 꿈 같은 일…이준호·이세영 공동대상 바라" (인터뷰)

기사입력 2021.12.27 11:0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강훈이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열연한 소회를 밝혔다.

강훈은 27일 진행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옷소매 붉은 끝동' 대본이 너무나도 재밌었고 촬영장에서 모든 배우들이 잘 될 드라마라고 얘기해서 어느 정도 (흥행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었다. 잘 돼서 감사드린다. 홍덕로라는 캐릭터를 하면서 고민도 많았는데 좋은 관심과 많은 관심이 다가오는 게 느껴져서 너무나도 감사드린다"라며 미소 지었다.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시청률 5.7%로 시작한 ‘옷소매 붉은 끝동’은 최근 14.3%까지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강훈은 여심을 사로잡는 훈훈한 비주얼 속 서늘한 내면을 감추고 사는 겸사서에서 야망과 탐욕을 본격적으로 드러낸 도승지 홍덕로 역을 맡아 열연했다. 

강훈은 "부모님이 가장 좋아하셔서 그게 가장 큰 기쁨이었다. 친척들도 오랜만에 다들 연락 오셔서 주변에서 너무 좋아한다고 말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돌아다니는 곳들이 있는데 그 곳들마다 '옷소매'를 보셨다고 해서 오프라인에서는 그렇게 체감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영상을 보고 댓글을 가끔씩 본다. 댓글 수가 많은 거로 알고 있고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해서 어느 정도 체감을 하지 않나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서는 "홍덕로가 야망을 드러내는 캐릭터여서 좋은 말은 들을 수 없더라. 거의 댓글이 홍덕로는 미웠으나 저라는 배우를 발견했다고 말해주셨다. 얼굴 칭찬보다 연기 칭찬을 들으면 굉장히 기분이 좋은데 그런 칭찬을 들을 때마다 드라마를 잘 마쳤구나 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MBC 드라마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인 만큼 30일 진행하는 MBC 연기대상에서 '옷소매 붉은 끝동' 배우들의 활약이 예상된다.

강훈은 "연기대상에 초청된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너무나도 기뻐서 몸을 주체하지 못한 것 같다. 항상 자기 전에 내가 연기대상 테이블에 앉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그렇게 잠들었다. 수상을 하는 건 좋지만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일 것 같다"라며 겸손해했다.

구체적으로 '신인상' 이야기를 꺼내자 "신인상 후보에 들어갔으니 그날 MBC로 와주면 된다는 얘기를 들을 때는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꿈 같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자기 전에 생각한 일이 현실로 다가온다고 생각했다. 엄청 기대하고 있고 개근상 후 상을 안 받은지 오래돼서 처음 상받는 기회가 생기는 것 같아 주신다면 감사히 받을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검은 태양'의 남궁민과 함께 이준호, 이세영이 새로운 대상 후보로 떠올랐다.

강훈은 이준호에 쏠린 대상 기대감과 관련해 "촬영장에서 본 준호 형은 굉장히 연기에 진심이고 디테일하고 잘한다고 생각했다. 같이 했으니 대상을 받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연기를 잘하셔서 누가 받아도 다 좋을 것 같다"라고 바랐다.

또 "현장에서 보면 이준호 배우님이나 이세영 배우님 모두 잘하는 분이다. 누구를 수상자로 점치기보다는 공동 대상 받는 게 좋지 않을까. 두 분 다 너무 잘하고 예쁘고 멋진 분이어서 공동 대상을 받으면 좋겠다"라면서 "드라마에서 중심을 잡아주신 이덕화 선생님이 받으면 좋지 않을까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 앤피오엔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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