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요태 김종민과 개그맨 김준호가 맥주 샤부샤부와 호텔식 라면 요리에 도전했다.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종민이 새 아들로 등장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준호는 김종민의 집을 찾았고, 김치를 선물했다. 김종민은 "김치랑 어울리는 거 해야 하지 않겠냐"라며 샤부샤부를 만들겠다고 나섰다.
김종민은 팬에 맥주 한 병을 부었고, "맥주가 잡내를 잡아준다"라며 설명했다. 김준호는 "진짜로 맥주에다 하는 거냐. 처음 들어본다. 음식 가지고 장난치는 거 아니다"라며 의아해했고, 인터넷에 검색했다.
김준호는 실제 맥주 샤부샤부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당황했고, 김종민은 "난 음식으로 장난하지 않는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종민은 맥주 안에 고기를 넣었고, "(거품 때문에) 익었는지 안 익었는지 보이지 않는다"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김준호는 "먹어봤냐. 처음 해보는 거지"라며 불신했고, 김종민은 "혼자 하기는 뭐 하더라. 같이 해야지"라며 털어놨다. 김준호는 고기 냄새를 맡았고, "냄새는 약간 수육 냄새나"라며 깜짝 놀랐다.
김준호와 김종민은 동시에 고기를 한 점 먹었고, 두 사람 모두 동시에 헛기침했다. 더 나아가 김종민은 "끝 맛이 왜 이러냐"라며 헛구역질했다.
특히 김종민은 "취한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준호는 소스에 찍어 먹자고 제안했다. 결국 김준호와 김종민은 고기를 파채와 곁들여 먹었고, 한결 나아졌지만 알코올향이 느껴진다며 괴로워했다. 김준호는 "육즙이 맥주로 나오니까 최악이다. 이거 버려라"라며 발끈했다.
김준호와 김종민은 샤부샤부를 버리고 라면을 먹기로 했고, 김종민은 호텔식 라면에 도전했다.
김종민은 "약불로 기름을 두르고 스프하고 건더기 스프를 넣는다. 고춧가루가 많다. 그걸 기름이랑 볶으면 고추기름이 나온다. 훨씬 더 맛있다. 불 맛 나고"라며 설명했다.
그러나 기름과 스프를 볶자 연기가 피어올랐고, 호텔식 라면 역시 실패했다. 김종민은 "죽을 뻔했다. 나 놀랐다. 이렇게 호흡이 안 되나"라며 충격에 빠졌다. 김종민은 김준호에게 타박을 받았고, 기존의 레시피대로 라면을 끓였다.
또 김종민은 "목이 너무 이렇게 나와 있는 거 아니냐"라며 걱정했고, 김준호는 "내가 이번에 반장이 됐다. 왕관의 무게를 못 견디는 거다. 이 왕관이 김종국, 이상민, 탁재훈. 골치 아픈 사람들이 다 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내 참모들이다. 날 뽑아주고 응원해 준 사람들이다. 근데 내가 반장인지 꼬봉인지"라며 하소연했다.
김준호는 "소주 한잔 줘라. 안 되겠다"라며 부탁했고, 김종민은 "형한테만 주는 거다"라며 비싼 술을 가져왔다.
김준호는 "반장 힘들다. 연예인들 아니냐. 회비 내라고 하면 5만 원, 10만 원 가지고 '어디다 썼냐'라고 한다. 감사원이다. 선거 나갈 때 짜장면 한 그릇 사준 게 뭐 어떠냐. 그거 가지고 악플이 악플이"라며 밝혔다. 김준호는 "반장 되면서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이 생겼다"라며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김준호는 "그래서 너를 스파이로 두려고. 동네 바보 같이 있으면서 사람들을 파악해라. 내가 '미우새'에 완전히 꽂아줄게"라며 제안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