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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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독쇼' 임영웅 "母 위해 성공하고 싶어→현금 1억 선물" (연중)[종합]

기사입력 2021.12.24 23:06 / 기사수정 2021.12.24 23:06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임영웅이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는 국민 가수 임영웅이 힘들었던 과거를 딛고 첫 단독쇼를 열기까지의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KBS 송년특집 'We’re HERO, 임영웅'을 언급한 김태진은 "임영웅 씨의 별명이 KBS의 아들이다"라고 말하며 설명을 시작했다. 임영웅은 트로트 가수로 정식 데뷔하기 전, 한 SBS 방송에 출연해 뛰어난 노래 실력과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고 장윤정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후 '아침마당'에 출연한 임영웅은 "아버지를 일찍 여읜 탓에 기억 속에 아버지의 존재가 없다. 홀로 힘겹게 저를 키워주신 어머니를 생각해서라도 트로트 가수로 꼭 성공하고 싶다"라고 진심을 전해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아냈다.

당시 임영웅은 "원래 꿈은 발라드 가수였다. 하지만 발라드를 부르고 수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라며 "발라드 대신 트로트를 준비해 봤는데, 첫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후 나가는 대회마다 트로트를 부르며 상을 휩쓸었다"라고 밝혔다. 


임영웅의 어머니는 "(남편의 죽음 당시) 저도 어렸고, 우리 아들도 어려서 앞이 막막했다"라며 "영웅이가 어느 날 '재혼할 거냐'고 묻더라. '그건 왜 묻냐'고 하니 '새 아빠가 날 구박하고 그러면 어떡하냐'고 하더라. '난 너랑만 살 거야'라고 했더니 그제야 환해져서 날 와락 안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침마당' 출연으로 가수의 길이 자신의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는 임영웅. 그는 '아침마당' 네 번의 출연 끝에 1승을 이루고 그 뒤로 4승을 더하며 서서히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26살에는 포천에서 진행된 '전국 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임영웅의 '영웅 시대'는 그가 '미스터트롯'에서 1위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임영웅은 이와 관련해 "제가 데뷔할 때 2020년 달력 속 엄마 생일에 '현금 1억을 드리겠다'고 적어놨다. 사실 말도 안 되는 건데 '미스터트롯' 덕분에 성공했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렇게 'KBS 아들'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임영웅은 KBS에서 'We’re HERO, 임영웅'이라는 첫 단독쇼를 열게 됐다. 이날 임영웅의 신곡이 공개되는 동시에 댄스 크루 훅과의 합동 무대도 펼쳐진다. 또한 핑크색 슈트를 입고 나타나 귀여운 매력을 뽐내는 임영웅의 모습도 공개될 예정이다. 

'We’re HERO, 임영웅'은 26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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