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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우승' 박창근, 감동의 수상 소감 "죽을 때까지 노래해 올릴 것" (국민가수)[종합]

기사입력 2021.12.24 01:1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박창근이 1대 우승을 차지하며 국민가수가 되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는 대망의 최종회 결승 파이널 '인생곡 미션'이 펼쳐졌다.

손진욱이 준비한 곡은 방탄소년단의 'DNA'였다. 손진욱은 이 무대를 준비하며 부담감을 느껴, 밴드 멤버들과 통화하던 중 눈물을 쏟기도 했다. 어려움 끝에 무대에 오른 손진욱은 곡을 마친 뒤 긴장이 풀려 무대에 주저앉기도.

고은성은 뮤지컬식 창법의 한계에 부딪혔다. 고은성은 "참가자들이 모두 나보다 가요를 잘 부른다"고 자신감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무대에 오른 고은성은 거미의 '어른 아이'로 대중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박장현은 "내 인생에서 '국민가수'를 만난 건 행운"이라고 고백했다. 또한 "가족들의 응원이 없었으면 나는 여기 없었을 것"이라며 아내와 아이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장현은 SG워너비의 '살다가'에 도전했다.

이병찬은 "'국민가수'가 어떠냐고 여쭤 보시면 매번 꿈 같다고 대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운동을 그만두고 막막했다.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며 첫 오디션을 회상했다. 이병찬이 준비한 인생곡은 정준일의 '첫눈'이었다.




이솔로몬은 결승 무대에 앞서 아버지의 납골당을 찾았다. 이솔로몬은 "13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어머니 혼자 남매를 키우며 힘드셨다"며 "어린 시절에는 인생이 비참하다고 생각했다"는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이솔로몬이 어머니를 위해 준비한 노래는 임재범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였다.

김동현은 "스무 살 때 오디션에 붙어 연습생 생활을 1년 정도 했다. 그렇게 하다 회사에서 잘렸다. 이러다가 내가 하고 싶은 걸 못 하고 지낼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있었다. 상경해서 아직까지 이룬 게 없는 것 같다. 좋은 시간보다 힘든 시간이 더 많았다"고 회상했다. 김동현은 허각의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를 불렀다.

박창근은 자작곡 '엄마'로 승부수를 띄웠다.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다. 그 욕을 어머니가 다 들었으니 힘들었을 것"이라는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창근은 진솔한 심정을 담은 가사로 감동을 선사했다.

최종 무대가 마무리된 가운데 제1대 우승자는 박창근이 되었다. 박창근은 "너무 민망하다. 가수들에게 국민을 만나게 해 줘서 '국민가수' 전 제작진과 스태프, 마스터 님들, 김성주 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엄마'라는 자작곡에 대해서는 "엄마를 팔아서 무언가 된 것 같은 기분"이라고 얼떨떨해했다.

또한 "이 나이 먹도록 음악 한다고 주변을 힘들게 만들었다. 엄마는 안 힘든 척하셨다. 엄마께 이 큰 방송에서 국민 분들에게 얼굴 한 번 보여 드린다는 생일 선물을 드리고 싶었을 뿐이다"라고 엄마에 대한 감사함과 출연 계기를 밝히기도.

박창근은 "사실 오늘 무대 보고 표를 주신 것 같진 않다. 앞으로 정성껏 최선을 다해 위로를 해 달라는 말씀인 것 같다. 죽을 때까지 노래해서 올리겠다. TOP7 모두 마찬가지"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2위는 김동현, 3위는 이솔로몬, 4위는 박장현, 5위는 이병찬, 6위는 고은성, 7위는 손진욱이 차지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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