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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분노 유발한 하남 닭갈비집…호평 일색 '반전' (골목식당)[종합]

기사입력 2021.12.23 01:1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역대급 위생상태와 장사에 관심없는 사장님의 태도가 분노를 유발했던 하남 석바대 골목의 춘천식 닭갈비집이 손님들의 칭찬으로 가득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00회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4년간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총 38개의 골목과 132개의 가게를 방문한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긴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특집을 진행해 다시 보고 싶은 화제의 가게들을 찾았다.

가장 먼저 하남 '모녀 김밥집'에 비밀요원이 급습했다. 주문 양이 많아지고, 가게가 작아 방송 때와는 달리 김밥은 포장 주문만 가능했다. 모녀 사장님 중 딸 사장님은 주방에서 자리잡고 김밥을 싸는데만 몰두했고, 비밀요원이 주문한 김밥을 순식간에 만들어냈다. 백종원, 김성주, 금새록은 상황실에서 모녀 김밥집의 대표 김밥 3가지를 맛봤다.

일단 백종원은 김밥의 단면부터 확인했다. 백종원은 "김밥 싸는 실력이 엄청 늘었다. 이젠 어디에 내놔도 김밥 싸는 실력은 최고라고 할 수 있겠다"고 칭찬을 시작했다. 그리고 맛을 본 백종원은 "맛의 완성도가 예술이다. 김밥 한개 만 먹어도 입안이 꽉찬다. 한 줄만 먹어도 배부르겠다"고 맛과 비주얼에 모두 만족했다.

엄마 사장님은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부족한 점이 아직도 많다. 많은 분들에게 은혜를 받았다. 더 나은 음식을 만들어서 보답하는 것이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가게가 되는 것이 목표다. 끝까지 그런 가게가 되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하남 '춘천식 닭갈비집'도 긴급 점검했다. 당시 역대급 위생 상태와 장사는 뒷전이던 아들 사장님의 등장으로 충격을 준 바 있다. 백종원 역시도 목소리를 높이며 분노했었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가게를 찾았던 손님들의 평가는 모두 긍정적이었다. 이날 가게를 찾은 비밀요원 역시도 로제닭갈비 맛에 감탄했다. 뿐만 아니라 아들 사장님은 특유의 능글맞은 매력으로 비밀요원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등의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남 석바대 골목의 고기국수집도 찾았다. 비밀요원은 고기국수 맛을 본 후 "제주도에서 유명한 고기 국수 가게에서 먹어봤는데, 그 가게보다 맛있다. 이제까지 먹었던 고기 국수 중에 제일 맛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남 석바대 골목 가게의 긴급 점검은 모두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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