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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개막전 상대 선발, 2년 연속 마크 벌리

기사입력 2011.02.25 10:32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2011시즌 개막전 상대 선발 투수가 마크 벌리(32,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일찌감치 결정됐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오는 4월 2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11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추신수의 3년 연속 개막전 출전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부분이다. 클리블랜드의 매니 액타 감독은 추신수를 붙박이 3번 타자로 기용할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추신수는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개막전 출격이 유력하다.

개막전 상대인 화이트삭스는 마크 벌리를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2008시즌부터 4시즌 연속 개막전 선발이자 통산 9번째 개막전 출격이다. 화이트삭스의 아지 기옌 감독은 '쉬운 결정'이라며 개막전 선발 투수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벌리는 지난 시즌 33경기에 선발 등판, 210⅓이닝을 소화하며 13승 13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벌리는 2001시즌부터 10년 연속 200이닝 이상, 10승 이상을 거두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벌리를 상대로 14타수 5안타를 기록하는 등 벌리를 상대로 통산 26타수 10안타(.385), 1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시즌 추신수의 개막전 상대 선발 역시 벌리였다. 지난 시즌 U.S. 셀룰러 필드에서 벌어진 개막전에서 추신수는 벌리를 상대로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는 벌리에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추신수는 2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시범 경기 일정을 소화하며 2011시즌 개막전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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