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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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멤버‘ 강진성이 보호명단에 없었던 이유, “내야수 포화, 양석환 고려”

기사입력 2021.12.22 14:16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두산 베어스가 FA 박건우의 보상 선수로 NC 다이노스의 내야수 강진성을 지목했다. NC는 강진성을 20인 보호 선수 명단에 포함하지 않았다. 

강진성은 지난해 1루수로 115경기에 선발 출장해 970⅓이닝을 소화했는데, 최근 4년 동안 좌익수와 우익수 수비도 겸해 왔다. 지난해부터 1루수로 자주 나섰던 강진성은 지난 2018, 2019년에는 코너 외야수로 100이닝 이상을 소화하기도 했다.

두산은 "내야는 물론 양쪽 코너 외야 수비가 가능한 강진성이 타석에서도 클러치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C는 2020년 우승 멤버였던 강진성을 보호 선수 명단에 포함하지 않았다. 강진성은 2020년 초반 모창민의 부상으로 주전 1루수 자리를 꿰찬 뒤 연일 ‘1일 1깡’ 신드롬을 펼치며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바 있다. 2021시즌엔 124경기 타율 0.249, 7홈런, 38타점으로 지난해보다 부진한 성적을 보였지만 부동의 1루수로서 팀 타선에 큰 보탬이 돼왔다. 

이에 임선남 NC 단장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상무에서 제대한 선수들이 많아 내야 자원이 풍부해졌다. 내야수가 많은 상황이다보니 다른 포지션을 지키려는 목적으로 보호 선수 명단을 꾸렸다. 또, 두산엔 양석환이라는 주전 1루수가 있어 전략적으로 다가가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강진성이 빠진 NC의 1루수는 다시 무주공산이 됐다. 모창민이 은퇴하고 이원재도 시즌 후 방출되면서 백업 1루수로 활약했던 윤형준이나 상무에서 제대한 오영수 등이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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