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문세윤 조세호 황제성 강재준이 온몸을 던지는 고생으로 칼로리 소비에 나서 폭소를 자아냈다.
21일 방송된 NQQ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고생 끝에 밥이 온다(이하 고끝밥)’에서는 ‘위시푸드의 칼로리만큼을 소모하고 위시푸드 먹기’를 고생 미션으로 받았다. 문세윤은 ‘돼지고기 김치찜 백반(1681 kcal)’을, 강재준은 ‘피자 한 판(1723 kcal)’, 조세호는 ‘초밥&우동 세트(1737 kcal)’, 황제성은 ‘떡튀순 세트(1809 kcal)’를 각자의 위시푸드로 선정했다. 황제성은 “왜 내 건 간식인데…”라며 가장 높은 칼로리에 당황했다.
쉽지 않은 미션에 겁먹은 ‘82 개띠즈’를 위해 제작진은 ‘300 kcal’를 차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 등장한 전문가는 ‘문자 빨리 보내기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문수진 씨로, ‘82 개띠즈’는 문수진 씨와 애국가 문자 보내기 대결에 나섰다. 특히 속기사인 전문가에 겁먹은 조세호는 “형평성 맞춰주세요”라며 제작진에게 요청했고, 제작진은 “멤버들은 1~2절, 전문가님은 4절까지 써서 보내주시면 된다”라며 난이도를 조절했다. 경기가 시작됐고, 단 2초 차이로 문세윤과 황제성이 전문가보다 빠르게 메시지를 보내며 칼로리를 차감했다.
이어서 제작진은 ‘칼로리 소모 활동 리스트’를 제공했다. 문세윤의 뱃살 연주에 이어 ‘82 개띠즈’는 양치질, 풍선 불기, 벽에 머리 박기, 구두 닦기, 아이 안고 있기, 눈물 흘리기 등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며 칼로리를 소진하려 했다. 일상의 활동에 칼로리가 소모될까 의심했지만, 100kcal 넘게 칼로리가 소모된 것을 확인한 강재준은 감탄했다.
본격적인 칼로리 소모를 위해 ‘82 개띠즈’는 대한민국 최고의 노래강사 박미현과 함께 신바람 나게 칼로리 태우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박미현은 ‘세게, 빠르게, 온몸을 흔들면서, 함성’이 포함된 건강박수 치는 법을 알려줬고, 문세윤 조세호 황제성 강재준은 노래에 맞춰 건강박수를 쳤다. 하지만 노래가 끝난 후 황제성과 문세윤은 헛구역질을 하기 시작했고, 강재준은 “거의 특수부대 훈련소 수준인데”라며 방전됐다.
이어진 물결 댄스와 망토 댄스는 물론 고속도로 박수, 뚫어 박수까지 끝없는 칼로리 소모 박수에는 흥이 넘치는 멤버들 역시 결국 지쳐 넋을 놓기 시작했다. 헬스로 다져진 체력을 자랑했던 조세호조차도 박수를 치다 기절했고, 문세윤은 “세호 잃을 뻔했다”며 그의 생사를 확인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칼로리 소모 코스는 ‘모션연기’였다. 대한민국 최고의 모션 디렉터 김흥래가 선생님으로 나섰다. 그는 즉석에서 고릴라에 이어, 호랑이, 거미까지 싱크로율 100%의 연기를 선보여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이어 ‘82 개띠즈’와 함께 김흥래는 새로 변신해 벌새, 학, 독수리 연기를 펼쳤다. 날갯짓을 표현하느라 계속해서 팔을 쓴 ‘82 개띠즈’는 금세 지쳤지만, 강재준은 새 연기 한 번으로 525 kcal가 소모된 것을 확인한 후 다시 칼로리를 불태울 의지를 굳혔다.
이어서 문세윤 조세호 황제성 강재준은 좀비 연기 실습에 나섰다. 좀비가 된 황제성은 강재준을 실제로 물어 리얼리티를 끌어올렸다. 조세호 좀비를 피하던 문세윤은 물리기도 전에 지치며 “이게 더 힘들어...그냥 죽여”라며 생존을 포기했다. 마지막으로 도전한 황제성은 진짜 무는 연기를 한 죄로 좀비 떼에게 당했고, 황제성이 “나 동족이야”라며 그만 물라고 만류했다. 하지만, 문세윤 조세호 강재준 좀비들은 사정없이 물어뜯으며 황제성을 고생시켰다.
마지막으로 트램펄린 강사로 개그우먼 김혜선이 등장, 멈추지 않는 텐션으로 ‘82 개띠즈’를 홀리며 점핑을 시작했다. 문세윤 조세호 황제성 강재준도 시작은 가볍게 따라했다. 하지만, 곧 숨이 차오르며 다리가 풀리기 시작했다. 노래가 끝난 후에도 김혜선은 “올라가!”라며 버럭했고, 황제성은 “잘못했어요 살려주세요”라며 빌었다. 강재준은 제작진에게 “올라와서 해 봐”라며 억울해했고, 문세윤은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라면서도 끝까지 견뎌냈다.
칼로리 소모를 위한 모든 시간들이 끝나고 결과가 발표됐다. 문세윤 황제성 강재준은 위시푸드 칼로리 이상을 불태워 미션에 성공했지만, 조세호는 아쉽게 실패했다.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식사를 못하는 조세호는 억울해했지만, 제작진은 “못 먹으니까 먹는 촬영에는 필요가 없다”라며 마이크를 제거한 후 강제 퇴근시켰다.
하루 종일 고생한 끝에 자신의 소울푸드인 김치찜을 맛본 문세윤은 “천국 간다. 날이 청명한 하늘 아래 공원을 걷는 느낌이다”라며 감성적인 맛 표현에 빠졌다. 떡튀순 세트에 빠진 황제성은 “이게 너무 먹고 싶었다”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쌀과 밀가루를 제한하던 강재준은 눈 앞에 피자에 “오늘은 먹겠다”라며 야무지게 피자를 먹어 보는 이들의 군침을 돌게 만들었다. 비록 조세호는 강제 퇴근을 당했지만, 미션 성공자 문세윤 황제성 강재준은 “칼로리 소모하고 먹으니 정말 맛있다”라고 감탄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신개념 하드코어 고진감래 리얼 버라이어티 ‘고생끝에 밥이온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NQQ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방송되며, kt seezn의 OTT 서비스 seezn(시즌)을 통해 1주일 전 선공개된다.
사진 = NQQ&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