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배우 곽정희가 연하의 시인과 소개팅을 진행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기적의 습관'에는 곽정희가 출연해 설렘 가득한 데이트에 나섰다.
이날 곽정희는 장성한 딸과 식사 도중 "남자친구가 있으면 좋기는 하겠다. 나는 연하는 한 다섯 살 안짝으로 괜찮다. 연상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딸은 기다렸다는 듯 "(소개팅) 생각이 있는 거냐. 내가 좀 알아봤다. 저녁에 엄마랑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약속을 잡아놨다"고 밝혔다.
이에 곽정희는 "떨린다. 가슴이 쿵쾅쿵쾅거린다"면서 설렘을 내비쳤다.
이후 딸이 마련한 소개팅 자리에 도착한 곽정희. 소개팅 상대는 55년생으로 곽정희보다 2살 연하인 홍경훈 시인이었다.
홍경훈 씨는 "오던 길에 꽃을 좀 사왔다"면서 곽정희에게 꽃다발을 건네 훈훈함을 안겼고, 곽정희는 "인상이 좋다. 고맙다"고 화답했다.
이어 "대학교 때 미팅이었나 그런 거 한 번 해보고서 이런 주선 만남은 처음"이라며 연신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홍경훈 씨가 "제가 2살 연하더라. 앞으로 어떻게 부르면 좋겠냐. 혹시 정희 씨라고 불러도 되겠냐"고 묻자 곽정희는 흔쾌히 "그렇게 하는 게 좋겠다"고 답했다.
홍경훈 씨는 취미를 묻는 질문에 "제가 글을 읽는다"며 "문단에 등단해서 요즘 글을 조금 쓰고 있다"고 답한 뒤 낭만적인 시를 읊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