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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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가 빛나는 순간' 최지수 "학창시절 추억이 하나 더 생긴 기분"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1.12.21 07:2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하트가 빛나는 순간’을 통해 주연으로 힘찬 날갯짓을 펼친 신인 배우 최지수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EBS ‘하트가 빛나는 순간은 디지털로 가득 찬 세상 속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10대들의 청춘 성장을 솔직, 담백하게 그려낸 드라마. 오늘 밤(21일) 7시 5분에 방영되는 13화 방송을 마지막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예정이다. 

탄탄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기반으로 ‘하트가 빛나는 순간’의 여주인공 최빛나라 역으로 발탁된 최지수는 드라마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청소년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배우 이민호와 박보영을 배출한 EBS가 7년 만에 자체 제작에 나선 작품인 만큼 캐스팅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률을 자랑했던 것. 

이처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최지수는 눈빛, 표정, 말투 하나까지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된 열연으로 사랑스러운 고등학생 최빛나라를 그려내며, 찰떡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특히, 극이 전개됨에 따라 내면적으로 단단하게 성장해 가는 최빛나라의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며, 주연 배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편, 현실 공감 스토리로 큰 사랑을 받은 ‘하트가 빛나는 순간’이 오는 22일 넷플릭스 공개를 확정 지은 가운데, 종영까지 단 1회 만을 남겨둔 배우 최지수가 소속사 에코글로벌그룹을 통해 일문일답으로 드라마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건넸다.

▲ ‘하트가 빛나는 순간’을 마무리한 소감은?


- 예쁜 추억을 진하고 깊게 만든 것 같아서, 마치 저의 학창 시절이 하나 더 생긴 기분이에요. 너무 애정 했던 작품인 만큼 많이 그리울 것 같아요.

▲ ‘청소년 드라마 명가’ EBS에서 7년 만에 내놓은 작품인 만큼 열의가 남달랐을 것 같다. ‘하트가 빛나는 순간’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가? 

- 빛나라는 내면의 아픔과 밝은 모습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친구였어요. 좌절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다시 한번 꿋꿋하게 일어나는 빛나라와 여러 인물들의 오뚝이 같은 성장 과정들을 잘 표현하고자 했는데요. 아픔을 추억으로 만드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분들께 위로와 용기를 전달드리고 싶었어요. 

▲ 디지털 세상과 관련된 드라마인데, 최빛나라를 SNS 해시태그로 표현한다면? 

- ‘달려라 하니’라는 만화 제목처럼 ‘달려라 빛나라’라는 해시태그로 표현하고 싶어요. 극 중 빛나라가 몇 번이고 넘어져도 꾹 참고 다시 일어나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달려라 하니’를 모티브로 최빛나라를 연기하기도 했어요.

▲ 극 중 최빛나라는 SNS 속 하트 수에 따라 울고 웃는다. 최빛나라에게 SNS 속 하트가 지니는 의미는 무엇인가?

- 누군가 나에게 주는 관심. 그래서 시시각각 달라지는 하트 수 하나하나가 소중하게 느껴지고,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 라이브 방송 이후 익명의 메신저로부터 위협을 받게 된 최빛나라가 두려움을 떨쳐내고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 장면을 촬영할 때 연기적으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전과 후의 모습을 확실히 다르게 연기하려고 노력했어요. ‘나는 혼자다’ 이렇게 되뇌면서 말이에요. 아무래도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는 의지할 수 있는 곳이 없다 보니 빛나라 내면의 외로움과 두려움이 더욱 크게 다가왔고, 순간순간 연기가 아니라 정말로 무섭고 떨렸던 것 같아요. 

▲ 섬세한 감정 연기도 호평이었지만, ‘최빛나라의 오또케송’과 ‘서준영(오재웅)과의 커플 댄스’ 장면 역시 반응이 뜨거웠다. 촬영 당시 현장 분위기는 어땠는가? 

- 엄청 재밌고 유쾌한 분위기였어요. 아무래도 춤을 춰야 하기 때문에 긴장이 돼서 그 긴장감을 풀려고 웃기게도 춰보고 그랬던 것 같아요!

▲ 비하인드 메이킹 영상을 보면 현장에서의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가

-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배우들과 대기실에서 대사를 많이 맞춰봤어요. 제가 장난기가 많은 편인데 잘 받아준 배우들 덕분에 연습하는 과정에서 서로 웃기도 하고, 즐겁게 호흡을 맞췄던 것 같아요. 

▲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 장면은? 

- 마지막 회의 마지막 씬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연기하면서 최빛나라로서 가장 감동받았던 장면이에요. 스포가 될 수 있어 자세히 말씀은 못 드리지만 오늘 방영되는 드라마를 통해 꼭 그 부분을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끝으로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 이 작품을 보시면서 인물들의 아픔을 공감해 주신 분들께 위로와 용기가 전달되었기를 바라요.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용기 내는 법이 어렵지 않은 것이라고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하트가 빛나는 순간’을 통해 빛나라와 함께 저도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사랑과 응원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마지막까지 ‘하트가 빛나는 순간’과 함께해 주세요!

사진 = 에코글로벌그룹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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